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4.3℃
  • 맑음강릉 19.4℃
  • 맑음서울 15.3℃
  • 맑음대전 17.8℃
  • 구름조금대구 19.2℃
  • 구름많음울산 16.6℃
  • 구름조금광주 18.4℃
  • 구름조금부산 18.7℃
  • 구름조금고창 16.4℃
  • 흐림제주 18.1℃
  • 맑음강화 12.5℃
  • 맑음보은 16.4℃
  • 맑음금산 17.3℃
  • 구름많음강진군 18.5℃
  • 구름조금경주시 18.2℃
  • 구름조금거제 15.6℃
기상청 제공

경제

뉴욕증시 주간 전망...파월 발언·기업 분기 실적 주목

URL복사

지난주 상승 우위 흐름...견실한 고용 지표에 파월 ‘입’ 주목
고용 계속 강한 모습 보인다면 연준 긴축 이어갈 여지 커져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번 주(2월 6~10일) 뉴욕 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제롬 파월 미 연준(Fed·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하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 우위의 흐름이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15% 소폭 하락한 반면 S&P500, 나스닥은 각각 1.62%, 3.31% 상승했다.

 

에너지업종이 국제유가 급락 여파에 6% 가까이 하락한 반면 통신서비스업종이 5% 이상 오르는 등 기술주들이 버팀목 역할을 했다. 특히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메타가 23% 급등하며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다.

 

앞서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파월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진입'을 언급하자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높아져 증시는 상승했다.

 

다만, 미국 고용이 여전히 견실한 것으로 드러나자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에 제동이 걸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파월 의장이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최근의 디스인플레이션을 더 큰 수준으로 받아들였다"며 "금융 시장이 비둘기파적인 신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장의 핵심 질문은 파월의 비둘기파적인 태도가 의도적인 것인지 우발적이었는지"라며 이번주 파월 의장의 어조가 더 매파적일 수 있다고 보았다.

 

파월 의장은 이번 주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서 파월 의장이 최근 고용 지표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용이 계속 강한 모습을 보인다면 연준이 긴축을 계속할 여지가 커진다. 파월이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강한 발언을 내놓는다면 시장의 랠리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시장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5월에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고용 보고서 이후 연준이 5월에도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통제에 있어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며 "일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고용 지표 이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고용이 놀라운 수준이지만,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5월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48% 수준으로 동결할 가능성 44%보다 커졌다. 전날에는 5월 동결 가능성이 59%,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30%였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번 고용 보고서로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이후에 또다시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에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월트디즈니, 듀폰, 우버, 로빈후드, 페이팔, 치폴레, 펩시코 등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 7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지난주 발표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애플의 주가가 상승 마감하는 등 예상보다 잘 버텨주는 모습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인공지능 시대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AI 고속도로 구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해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첫 예산안임을 강조하며 국회 통과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의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해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겪어 보지도 못한 국제 무역 통상질서의 재편과 인공지능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 생존을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변화를 읽지 못하고 남의 뒤만 따라가면 끝없이 도태될 것이지만 변화를 선도하며 한 발짝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해 왔던 것처럼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다”라며 “산업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달이 뒤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