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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현대차, 협력사에 납품대금 3531억원 연말 조기 지급...14일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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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받을 수 있어
2·3차 협력사까지 수혜 대상 확대할 방침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금 수요가 몰리는 연말에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통한 상생 활동에 나선다. 부품 협력사들은 납품대금을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4일 일찍 받는다.

현대차는 26일 협력사의 납품대금 3531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올해 중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발 금리 인상 이후 전 세계 시장에 닥친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충격’과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자금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다.

 

이는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 등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매해 설·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2354억원, 1조4402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으로 부품 협력사들은 현대차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4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들도 연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연말에 일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연말 협력사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현대차는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280억원도 구매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온누리상품권을 각각 216억원, 74억원씩 구매한 바 있다. 

 

현대차는 임직원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고, 국산 농산물 1만4800여 개를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물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하는 데도 힘을 보탤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또 계열사별로 결연 복지시설과 소외이웃에도 기부금과 지역 상품권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충격으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 상황 속에서 협력사 자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3고 복합위기로 인한 충격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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