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노르드스트림 송유관 '원유 유출'로 메탄가스가 해양 생태계 위협" [스웨덴 대학 조사단]

URL복사

예테보리대 조사팀 "바닷물 오염 극심..정상보다 100배"
대기중 방출없이 해저에서 녹아서 퍼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노르트 스트림 대형 송유관의 원유 유출이 보고된지 2달이 넘었지만 메탄가스의 수위는 여전히 높고 이 때문에 해양생태계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스웨덴 대학 조사단이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조사를 맡은 스웨덴 명문 예테보리 대학교의 조사단이 배포한 언론 보도문에 따르면 "발틱해 해저 송유관 여러 곳에서 유출된 메탄 가스의 대부분은 대기 중으로 방출되지 않았다.  그 대신 바닷물 속에 용해되면서 조류를 따라서 널리 확산되고 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예테보리 대학교의 해양학자 바스티엔 퀘스테교수는 " 조사 첫 2주일 동안에 우리는 엄청난 수위의 메탄가스 방출량을 확인했고 우리 측량기로는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치, 정상 보다 100배나 더 높은 수치를 확인했다.  지금은 대체로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왔지만,  그런데도 가끔씩 매우 높은 간헐적 메탄 가스량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연구는 스웨덴의 해양연구재단 '대양의 목소리'( Voice of the Ocean)와 공동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자들은 해저로 잠수 로봇들을 파견해서 지속적인 측량을 계속했고,  그 데이터는 위성통신을 통해 연구진들에게 전달 되었다고 한다.

 

예테보리대학 해양학과의 해양생물학 전공 교수 토마스 탈그렌은 " 그처럼 많은 메탄가스가 바닷물에 용해된 것은 앞으로 해양 생물 생태계에 큰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메탄가스의 측정치가 그처럼 급격히 감소한 것은 박테리아에 의해 소화된 때문이며,  그럴 경우에는 과도한 부영양화와 대양 해수의 산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달그렌 교수는 " 2020년 멕시코 만에서 비슷한 기름 유출이 일어났을 때에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했었다"고 말했다.

 

덴마크 에너지국은 노르트 스트림의 파손과 메탄가스 누출이 확인 되었을 때 송유관 안에는 약 7억7800만 입방미터의 가스가 들어있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각 1200㎞가 넘는 노르트 스트림 1과 2는 유럽 여러 나라가 투자했으나 러시아가 과반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러시아 파이프라인으로 불리며 2개 라인 씩 모두 4개 선이다.

 

지난 10월 6일에 이 중 3개 선에서 가스 누출을 초래한 파열이 4군데 발견되었고 이후 파이프라인이 해저를 지나는 스웨덴과 덴마크 조사팀이 각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계속해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박용철 강화군수 취임 1주년 맞아 안정 ‧ 미래 ‧ 혁신으로 답하다
[시사뉴스 강화=지창호 기자] ‘군민 소통과 통합’을 슬로건으로 내건 박용철 강화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강화군은 안정·미래·혁신의 세 축이 조화롭게 맞물리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박 군수는 흔들리던 군정을 신속히 안정시키는 한편,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미래 비전을 세우고, 혁신 과제를 잇달아 가동하며 군 전역에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접경지역과 인구감소, 각종 규제라는 3중고에 혁신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의 위기를 피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지난 1년 군정에 매진했다”며, “7만 강화군민의 통합된 힘과 우리 공직자의 헌신으로 이제 강화 발전의 밑그림이 완성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년 간의 주요 성과와 정책 방향들을 살펴본다. 안정 : 군정 공백 혼란, 현장 리더십으로 정면 돌파 박용철 군수는 지난 1년간 군정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임 군수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7개월간 군정 공백이 이어지고, 대남 소음공격 피해가 겹치며 지역 불안이 고조됐던 점을 감안하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취임 직후에는 최우선 과제였던 북한 소음공격 문제에 발 빠르게 대

문화

더보기
【레저】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람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 꽃은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다. 코스모스가 손짓하는 그림 속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시기는 짧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며 가을의 끝자락을 만끽해보자. 단풍이 땅으로 내려온 듯 충남 부여군은 가을을 맞아 백마강 일원에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했다. 코스모스 단지는 부여읍 구드래와 규암면 신리 인근 백마강변 일대 약 16㏊ 규모로 조성됐다. 백마강의 물결과 어우러져 부여의 풍요로운 가을 정취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코스모스길 옆 300m 구간에는 황포돛배 20척이 설치돼 화사한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황포돛배는 백제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작됐다. 야간 시간대에도 방문객이 코스모스 단지를 즐길 수 있도록 황포돛배에 야간조명을 더했다. 황포돛배는 10월 말까지 운영 후 철거될 예정이다. 김해시 대동생태체육공원 8만2700㎡ 부지에도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공원 일대는 만개한 코스모스로 분홍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부산과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이곳은 방문객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도 조성되어 있는 등 도심 근교 강변공원이다. 대동생태체육공원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