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2 (금)

  • 흐림동두천 4.1℃
  • 흐림강릉 3.1℃
  • 구름많음서울 6.2℃
  • 맑음대전 7.5℃
  • 구름조금대구 5.5℃
  • 울산 4.7℃
  • 맑음광주 9.9℃
  • 구름조금부산 7.3℃
  • 맑음고창 7.3℃
  • 흐림제주 12.7℃
  • 흐림강화 3.5℃
  • 맑음보은 6.0℃
  • 구름조금금산 8.1℃
  • 맑음강진군 9.8℃
  • 흐림경주시 4.2℃
  • 구름조금거제 7.9℃
기상청 제공

문화

남양주 봉선사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 개최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교구장 호산스님) 경내에서 진행되는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주최: 남양주시불교연합회, 주관: 봉선사, 기획·운영: 마인드디자인, 후원:경기도·남양주시·보노몽·미앤펫)’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년보다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민 행복(치유) 프로젝트’인 ‘선명상’과 연계,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명상·요가·강연·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복합 힐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 당시 1500여 명의 반려인과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명상’은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안, 세계평화’를 주제로 불교의 ‘선(禪)’과 서양의 명상과학을 융합해 스트레스와 갈등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바로 마음 평안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명상 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생명 중심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철학 아래 걷기명상 및 도그요가, 운동회, 렉처콘서트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특화 및 체험 프로그램 구성을 비롯해 마켓, 체험 부스 운영 등 프로그램의 깊이와 참여 폭을 한층 확장시켰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은 바로 생명 중심 미앤펫(Me & Pet) 캠페인과 이를 철학적으로 확장한 하버드대학교 고전문헌학 박사 겸 더코라(The Cora) 대표 배철현 교수 렉처콘서트다.

반려동물과 인간이 서로 공감하며 공존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미앤펫 캠페인은 인간의 편의와 이익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는 생명 중심의 인식 전환을 제안하는 비영리 프로젝트다. 배철현 교수는 이번 렉처콘서트에서 ‘인간중심에서 생명중심으로’ 주제의 강연을 통해 ‘우리 인간을 위해 마땅히 죽어야 할 동물은 없다’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배철현 교수는 인간 문명이 약 4만 년 전 늑대와 인간의 협력 관계에서 발전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하며, 인간과 개의 공존이 인류 진화의 근간이자 생명의 연대가 만들어낸 결과임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을 인간의 소유나 통제의 대상이 아닌 함께 수행하며 살아가는 생명의 동반자로 바라봐야 한다는 철학을 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렉처콘서트는 단순한 철학 강의 개념에서 벗어나 명상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치유의 시간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봉선사 경내를 산책하며 생명 공감의 명상을 체험하고, ‘다른 존재의 고통에 공감하는 자비심이 인류의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공유하게 된다. 이는 불교의 자비(慈悲) 사상과 미앤펫 캠페인의 철학을 결합, 인간과 동물이 함께 수행하며 공존하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봉선사는 올해 선명상 축제는 인간의 행복을 넘어 모든 생명이 서로를 존중하고 공감하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미앤펫 캠페인과 렉처콘서트는 불교의 생명존중 정신을 현대적으로 확장해 인간 중심에서 생명 중심으로의 인식 전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철현 교수의 렉처콘서트를 통해 불교의 자비와 생명존중 사상이 일상 속 공존의 철학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는 봉선사 큰 연지 및 경내 일원에서 체험 및 상담, 의료, 운영 등 총 35개의 체험 및 홍보 부스가 운영되며, 보노몽, 미앤펫, 봉선사, 남양주시 등이 참여하는 파트너 부스가 별도로 설치돼 관람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과 체험이 마련된 마켓존(총 11개 부스)에서는 반려문화와 불교문화, 지역상생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과 쇼핑의 기회도 마련된다.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표 연락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김윤덕 국토부 장관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 발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을 내놓는다. 내후년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절차에 착수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빠르고 충분하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수도권 공공택지는 2026년에 2만9000호 분양, 5만호 이상 착공에 들어가고 3기 신도시 입주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유후 공간을 활용하고 민간 정비사업도 활성화해 도심 공급 확대할 것"이라며 "공적주택 110만호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공적주택 110만호 공급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김 장관은 또 "지방을 살릴 핵심적 과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라면서 "내년에 이전 대상과 지역을 확정하고 2027년부턴 이전을 시작할 예정으로 1차 때보다 더 많은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국토부는 현재 3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여부를 검토 중이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도 임기 내 반드시 완공하겠다는 목표다. 새정부의 균형

사회

더보기
경찰,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전재수 등 3명 피의자 입건...출국금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경찰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12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내사 후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한국당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적용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 수수 혐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 법제사법위원회, 5선)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해선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다. 현행 정치자금법 제45조(정치자금부정수수죄)제1항은 “이 법에 정하지 아니한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기부받은 자(정당·후원회·법인 그 밖에 단체에 있어서는 그 구성원으로서 당해 위반행위를 한 자를 말한다. 이하 같다)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형법 제129조(수뢰, 사전수뢰)제1항은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그 직무에 관하여 뇌물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임종성 전 의원은 11일 주식회사 ‘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