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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경찰, 쇠구슬 쏘며 운송방해한 화물연대 조합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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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마이크 던지는 등 불법행위...7명 검거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찰이 부산에서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에 쇠구슬을 쏘거나 운송을 방해한 화물연대 노조원을 무더기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경찰청은 총 9건의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을 수사해 화물연대 노조원 7명(4건)을 검거하고, 이 중 화물연대 김해지부 노조원 A(40대)씨 3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운전자상해)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달 26일 오전 7시 12분께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 도로에서 정상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 차량 2대에 새총 모양의 도구를 이용해 쇠구슬을 쏴 차량 앞유리와 안개등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트레일러 운전자 1명이 유리파편에 목이 긁히는 등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은 화물연대 사무실,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를 확보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일 오전 화물연대 집회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범행 직전 보행로에서 새총 모양의 도구를 이용해 인근 도로를 향해 쇠구슬을 쏘는 장면이 CCTV 영상에 포착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트레일러에 우발적으로 쇠구슬을 쐈다고 진술했으며, 사전 모의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45분께 부산신항 인근에서 정상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에 라이터를 던진 노조원 1명과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물을 뿌리고 밀치는 등 폭행을 가한 노조원 2명을 각각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로 체포해 입건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20분께 부산신항 4부두 집회현장에서 정상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 운전석 쪽을 향해 마이크 1개를 던지고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의 손가락을 깨문 노조원을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비노조원인 피해자들에 대한 다른 노조원들의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고자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에스코트 신속대응팀을 통해 정상운행 트레일러의 화물운송 시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으로도 이번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돼 발생하는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면서 "비노조원·운송복귀자들에 대한 폭행·협박 등 보복행위에 대해서는 불법행위자 뿐만 아니라 기획·주도한 그 배후까지 끝까지 추적하여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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