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158명에 대한 발인 또는 본국 송환이 모두 완료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12시7분 항공편을 통해 외국인 사망자 1명이 본국으로 송환됐다.
이로써 이태원 참사 사망자 158명에 대한 장례 또는 본국 송환이 모두 마무리됐다. 사망자 중 내국인은 132명, 외국인은 26명이다.
사망자 성별로는 여성 102명, 남성 56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6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0명, 10대 12명, 40대 9명, 50대 1명이다.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이 65명으로 가장 많다. 경기 40명, 인천·대전 각 5명, 충남 4명, 전남 3명, 광주·울산 각 2명, 대구·충북·전북·경북·경남·제주 각 1명이다.
그밖에 부상자 196명 중에서는 192명이 귀가했다. 현재 4명이 병원에 남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까지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 현장대응 인력, 일반 국민 등을 대상으로 3924건의 심리상담을 지원했다. 지난 9일 설치된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그간 221건의 민원이 접수돼 219건이 처리됐다. 장례비 3건, 구호금 31건, 치료비 73건, 심리상담 등 간접지원 45건 등이다.
중대본은 지난 21일부터 일일 대처상황보고서 배포 횟수를 종전 4회에서 1회로 축소했다.
중대본이 가동되면 대응 단계와 관계없이 대처상황보고서를 오전 6시, 오전 11시, 오후 6시, 오후 11시 등 하루 4회 작성·제공한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0여일이 지나 피해 상황의 큰 변화가 없어 국민에게 제공할 정보가 현저히 줄고 보고서 과다 작성으로 인해 근무 효율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오후 6시에만 배포하는 것으로 바꿨다.
한편,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이날까지 중대본 회의는 총 20회 개최됐다. 한덕수 국무총리 17회, 이상민 행안부 장관 2회,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1회 각각 주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