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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승진 후 첫 창립기념일 행사…소규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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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삼성' 경영 메시지 발표 여부 촉각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 승진 후 처음 맞는 창립기념일 행사를 오는 11월1일 예정대로 진행한다. 다만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엄숙한 분위기 속 소규모로 진행할 방침이다.

31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가적 애도 기간 내 예정된 공식 행사 일정은 내일 창립기념일 행사와 주주총회인데 이는 평시적 기업 활동이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달 1일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창립 53주년 기념 창립기념일 행사를 진행한다.

창립기념일 행사는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주도로 진행된다. 대표이사 명의의 창립기념사를 발표하고 장기근속자 수상 등 예년과 비슷한 일정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후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자계열사 3사가 첫 '창립기념일'을 맞는 만큼 경영메시지를 발표할 지도 주목된다.

이 회장은 창립 50주년이었던 지난 2019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한 번도 창립기념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올해는 이 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첫 공식 행사로 뉴삼성의 방향에 대한 계획 등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회장의 참석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부 사장단과 상을 받는 임직원 대표 등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전망"이라며 "창립기념일 행사는 국가적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이전보다 조금 더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969년 1월13일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했지만, 1988년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하면서 합병일인 11월1일을 창립기념일로 변경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2년 7월 출범했지만 삼성전자 창립일을 따르고 있다. 삼성전기는 1973년 3월에 사업을 시작했으나 초도 출하일인 11월1일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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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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