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대테러 장비·로봇 전문 기업 디펜스코리아의 지분 50%를 취득하고 로봇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소니드는 지난 5월 휴림로봇과 검사 로봇 스마트 물류 추진 등 첨단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로봇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자회사 소니로보틱스를 설립했다. 이번 디펜스코리아 인수를 통해 로봇에 탑재하는 무반동 물포총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디펜스코리아는 지난해 3월 설립된 벤처 기업으로 로봇 장비 국산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자체 개발한 KD-101은 반동 흡수율 99%의 무반동 물포총으로, 로봇에 탑재 가능하다. 디펜스코리아는 이외에도 폭발물처리로봇, 엑스레이 시스템, 통신제어 장비 등을 해외 우수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소니드로보틱스는 폭발물 탐지용 나노 복합센서가 탑재된 폭발물과 유해물질 탐지기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유해가스, 합성 마약, 화재 경보, 공항 검색대 등 보다 광범위한 민간사업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소니드로보틱스는 향후 로봇 개발사와 협력해 폭발물 탐지용 나노 복합센서를 로봇에 적극 탑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