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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지킬 때의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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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혀는 작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말 한마디에 천금이 오르내린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축복을 받느냐 저주를 받느냐 하는 것은 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잠언 13장 2절에도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을 누리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구약성경 창세기 9장에 나오는 노아의 세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을 보면 혀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관한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홍수가 끝난 후 노아와 그의 아들들은 방주에서 나와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농사를 지어 각종 실과와 채소를 얻고 포도주를 만들어 마시기 시작합니다. 하루는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고 잠이 들었습니다.
이것을 노아의 둘째 아들이며 가나안의 아비인 함이 제일 먼저 보고는 밖으로 나가서 두 형제에게 고합니다. 그러나 함의 말을 들은 셈과 야벳은 옷을 취하여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질하여 들어가서 아비의 하체를 덮고 얼굴을 돌이켜 그 아비의 하체를 보지 않습니다.
노아가 술이 깨어 작은 아들 함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말하기를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또 가로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케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습니다(창세기 9:25-27). 노아가 아들 함을 저주하는 장면이지요.
함은 흑인들의 조상인데, 오늘날 그들이 사는 나라들을 보면 대부분이 후진국에 속해 있습니다. 기후도 좋지 않고 물도 풍족하지 않으며 토질도 나빠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황량한 곳이 많습니다. 이렇게 아비의 허물을 보고 그것을 덮어 주기는커녕 다른 사람에게 전파함으로 그 자손에게까지 영영히 저주가 임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다 보면 이런저런 말을 들을 수가 있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일을 만난다 할지라도 마음을 지켜서 함부로 말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에스더는 함과는 대조적으로 입을 잘 지켰던 여인입니다. 에스더는 왕후로서 일을 이루어 나감에 있어 왕 앞에서 입을 지켜야 할 때는 입을 지킵니다. 또 말을 해야 할 때는 지혜롭게 말함으로써 어려운 환경을 바꾸어 놓습니다.
유다인이었던 에스더는 바사 제국의 왕비로 간택될 때에도 사촌 오빠인 모르드개가 일러 준 대로 입을 지켜 자신이 유다인임을 말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왕비의 자리에 오른 후 유다 민족 전체가 몰살당할 위기에 처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삼 일 금식을 한 후에 왕 앞에 나아갔고 자기의 소원을 말할 기회를 얻습니다. 그래도 에스더는 성급히 자신의 소원을 말하지 않습니다. 단지 자신이 베푼 잔치 자리에 왕과 하만을 함께 초대하여 모든 여건이 조성되고 분위기가 무르익은 후에 결정적인 발언을 합니다.
에스더 7장 3,4절을 보면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선히 여기시거든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라고 답변하며 악한 하만의 흉계를 고합니다. 에스더의 지혜로운 언행으로 이스라엘 민족은 말살 위기에서 구원받습니다. 우리는 입술을 지키지 못함으로 화를 자초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입술을 잘 지킴으로 축복된 인생을 영위해야겠습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에베소서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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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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