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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는 마음, 행복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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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보면 애매하게 오해를 받고 억울한 일을 만나는 등의 일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분쟁이 생기고 원수를 맺기까지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용서하는 마음이 되기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문에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했으니(마태복음 6:12) 남을 용서하는 마음을 이루지 못했다면 우리도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5장 23, 24절에도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말씀합니다. 형제를 미워하는 마음을 회개하고 돌이킨 다음에 예물을 드려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고 그에 대한 축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상대를 용서하는 마음이 되어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상대를 용서하는 것처럼 보여도 깊이 들여다보면 여러 차원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마지못해 상대를 용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컨대 상대가 나보다 윗사람이거나 내 편에서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일 경우, 비록 마음에서는 감정과 미움이 일어날지라도 어쩔 수 없이 참고 넘어갑니다. 이는 겉으로는 용서처럼 보이지만 진정한 용서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만일 상대가 아랫사람이거나 자신의 유익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었다면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자신의 감정을 눌러 참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상황이면 말이나 행동으로 쉽게 표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단지 눌러 참는 것은 진정한 용서라 할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용서하는 것이 진리이기 때문에 용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마음에서부터 온전히 상대를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대로 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나마 용서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노력하다 보면 결국 마음에서부터 용서할 수 있는 단계에도 이를 수가 있지요. 그러나 아직은 자신이 생각하는 한계 안에서만 용서할 수 있고, 자신이 기준을 넘어갈 때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감정이 나옵니다.
더 나아가 마음에서부터 용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역시 상대를 용서하는 차원에 그치는 모습입니다. ‘내가 이렇게 용서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은혜를 베풀었다’는 마음이니 감동을 주지는 못합니다. 마음에서부터 용서할 뿐만 아니라 한없는 긍휼로 그 이상의 사랑을 베풀 때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죄를 토설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은 용서해주시고 다시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죽을병에 걸렸다가 하나님 앞에 회개함으로 생명을 15년이나 연장 받았습니다(열왕기하 20:6).
시편 103편 12-14절을 보면 “동(東)이 서(西)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罪過)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 말씀합니다.
사람은 개과천선하였어도 그의 허물을 두고두고 말하기 쉽지만, 하나님은 과거의 모든 죄를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기억지도 아니하고 긍휼과 사랑을 베풀어주십니다. 이러한 사랑을 깨달은 사람은 변화된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도 상대를 진심에서 용서할 뿐만 아니라 감동을 주는 값진 용서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에베소서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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