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노회찬 4주기 맞은 정의당…'노회찬 정신' 강조

URL복사

"정의당 어렵지만 지금의 좌절은 진보정치 종착점 아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3일 정의당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고(故) 노회찬 전 대표 4주기를 맞았다.

정의당은 대한민국 진보 정치의 상징이었던 노 전 대표에 대한 그리움을 표하면서 '노회찬의 정신'을 강조했다.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노 전 대표 서거 4주기 추모제에서 추모사를 통해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라'는 노 대표님의 말씀을 떠올린다"며 "지난 4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정의당은 또다시 비상상황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감히 노회찬 대표님의 '빈 자리가 크다'고 말하기도 면목이 없다. 헛된 바람인 줄 알면서도 '노 대표님이 계셨다면'을 무시로 떠올린다"며 "정의당 당원들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노 대표님을 사무치게 그리워 한다"고 했다.

이어 "노회찬과 함께 꾸었던 '불평등을 평등으로, 불공정을 공정으로,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평화의 정착으로' 나아가고자 했던 우리들의 꿈에 대한 그리움이기도 하다"며 "정의당이 어렵다. 하지만 지금의 좌절은 진보정치의 종착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왼쪽으로 갈 것인가, 오른쪽으로 갈 것인가 논쟁할 때 아래쪽으로 가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한다"며 "노동하는 시민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 시민들 속에서 진보정치의 길을 다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심상정 전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름 없는 사람을 주인으로 모시는 정치', 당신이 주고 가신 말씀을 다시 생각한다"며 "오늘 유난히 무거운 '노회찬의 시선' 앞에 고개를 떨군다"고 썼다.

심 전 대표는 "파업 51일 만에 대우조선 하청노사 협상이 타결됐다.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은 거대했지만 그들의 삶은 한 치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며 "이름 없는 이분들의 절규를 떠올리며 어지러운 마음이 앞선다. 가슴이 아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무거운 마음을 안고 다시금 신발 끈을 묶는다. 정치가 가장 필요한 곳을 떠올리며 당신을 찾아 떠난다"고 적었다.

이동영 비대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신의 시선은 늘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거제 조선소 하청노동자들, 파리바게트 노동자들,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을 향하고 있을 것 같다"며 "'노회찬의 시선'으로 당을 다시 세우겠다. '같이 살고 같이 잘 사는 세상'을 꿈꿨던 '노회찬의 정치'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변인은 "당원들에게는 자부심이 되는 정당으로, 시민들에게는 유능한 정당으로, 다시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겠다. 그 다짐으로 오늘 노회찬을 다시 만난다"며 "오늘 더 당신이 그립고 그립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