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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 ‘카트원 플러스’ 조달청 혁신시제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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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는 자사의 만성질환 관리에 핵심적인 연속 모니터링 디바이스 '카트원 플러스(CART-I plus)’가 15일 자로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혁신시제품이란 조달청이 공공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사회적 가치, 시장성 등을 평가해 지정하는 제품으로, 제품이 상용화 되기 전 시제품의 초기 판로 확대를 위한 혁신성을 인정받는 것을 말한다.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간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혁신장터 상품 등록 등의 혜택이 따르게 된다.

 

이번 혁신시제품으로 선정된 스카이랩스의 ‘카트원 플러스’는 심전도(ECG)센서와 광학(PPG)센서가 탑재된 세계 최초의 반지형 웨어러블 제품으로, 심전도 기록 및 심박수, 산소포화도 측정, 심방세동 발생 감지 등을 통해 병원 밖에서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도록 고안됐다. 특히 별도 조작 없이 연속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측정된 데이터를 스카이랩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앱과 의료진 전용 웹에 전송되어 의료적 참고자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스카이랩스는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 대학병원에서 진행하는 ‘상황에 따른 항응고제 복용 안내의 효용성 확인’을 위한 모니터링 디바이스로 임상연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심방세동 환자들은 뇌졸중 예방을 위해 증상에 따라 항응고제를 적절히 복용해야 하는데, 일상에서 증상을 알아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2017년 독일의 세계적 제약회사 바이엘이 운영하는 그랜츠포앱스(Grants4Apps·G4A)에서 최종 우승하며 바이엘 본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2018년 5월부터 유럽 최대 병원인 독일의 샤리테 병원과 공동으로 심장질환 관련 임상 연구를 논의 중이다. 또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유럽심장학회(ESC)의 초청을 받아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에는 ‘2019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Technology Pioneer, 기술선도기업)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또 영국 옥스퍼드 대학병원과 같이 저명한 해외 병원들과 임상 연구를 논의 중이다. 국내에서는 2020년 식약처 의료기기허가와 2022년 행위요양급여 인정을 받았다.

 

스카이랩스의 이병환 대표는 “이번 혁신시제품 지정을 통해 만성질환관리용 의료기기 및 플랫폼 서비스의 효용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병원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효율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연속 모니터링 디바이스로 경쟁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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