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8.9℃
  • 맑음강릉 7.6℃
  • 맑음서울 9.2℃
  • 맑음대전 9.2℃
  • 연무대구 9.5℃
  • 박무울산 7.7℃
  • 맑음광주 9.5℃
  • 맑음부산 10.0℃
  • 맑음고창 6.9℃
  • 맑음제주 10.6℃
  • 맑음강화 7.1℃
  • 맑음보은 7.5℃
  • 맑음금산 8.2℃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5.4℃
  • 맑음거제 7.3℃
기상청 제공

사회

【커버스토리】 고석재 교수 “코로나19 완치 후 87% 이상이 롱코비드 호소”

URL복사

“바이러스 공격에 의한 다발성 장기의 만성적인 염증상태 원인 추정”
“코로나19 완치 후 고른 영양섭취 중요…한방 통한 대증치료 대안 될 수 있어”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코로나19 완치 후 무력감과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흔히 ‘롱코비드’로 정의된 증상으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고석재 교수는 “완치자의 87.4%가 한가지 이상의 증상을 호소한다” 말한다.


이미 누적확진자가 1,800만명을 넘어서 또 다시 불어닥친 코로나19 재확산을 감안한다면 천만명 이상의 우리 이웃들이 ‘롱코비드’로 고통받는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고석재 교수를 통해 현황과 대안을 짚어본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도 후유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상당하다.

의학적으로도 정의가 내려진 증상인가?


의료계에서는 롱코비드(Long COVID; Post COVID-19 condition)로 지칭하며, WHO가 2021년 정의를 내렸다. WHO는 롱코비드 판단 기준을 ▲‘코로나19 발병 후 3개월 이내 발생 ▲최소 2개월 이상 증상 ▲다른 진단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로 잡았다. 


대부분의 증상은 ▲피로감 ▲호흡곤란 ▲우울감 ▲불안감 ▲인지저하 등으로 이중 피로감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코로나19를 일반감기처럼 가볍게 앓았다 하더라도 롱코비드 증상은 나타날 수 있다. 지속적으로 롱코비드에 해당하는 증상이 나온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코비드에 대해 현재 의료계에서 조사나 임상이 진행되고 있나?


해외의 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대략 87.4%의 환자에게서 한가지 이상의 특정 증상이 보이는데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앞서 말했듯 피로감(53.1%)이다. 그 뒤로 ▲호흡곤란 43.4% ▲관절통증 27.3% ▲흉통 21.7% 순으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의 연구에서도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치매 ▲심부전 ▲기분장애 ▲탈모 등에 대한 상대 위험률이 일반 인플루엔자 환자에 비해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발표되었고(출처: Lee H 등, Comparison of Complications after Coronavirus Disease and Seasonal Influenza, South Korea. Emerg Infect Dis. 2022;28(2).) 완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52.7%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지속된다고 밝힐 정도로 심각하다. 특히 그중 5%는 외래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되었다.

 

 

원인이 무엇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공격과 이로 인한 다발성 장기의 만성적인 염증상태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Crook H, Raza S, Nowell J, Young M, Edison P. Long covid-mechanisms, risk factors, and management. BMJ. 2021 Jul 26;374:n1648.) 


원래 병의 원인을 밝히는 일은 장기간의 임상이 필요한 만큼 현재까지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학자들이 의심하는 케이스는 인체의 면역반응을 조절하면서 바이러스가 인체 내로 들어갈 수 있게끔 하는 ACE2수용체(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 receptor)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출처: Wan Y, Shang J, Graham R, Baric RS, Li F. Receptor Recognition by the Novel Coronavirus from Wuhan: an Analysis Based on Decade-Long Structural Studies of SARS Coronavirus. J Virol. 2020 Mar 17;94(7):e00127-20.)

 

 

어떤 병이든지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텐데

개인적으로 어떤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가?


의학적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현재 최선은 대증치료로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The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는 비타민과 고른 영양섭취가 도움을 준다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여기에 주기적으로 본인의 증상을 체크하고 전문가와 꾸준한 상담을 통해 재활을 추천한다. 한의학에서는 ‘정기존내 사불가간(正氣存內 邪不可干): 정기가 몸에 충만하면 사기(바이러스나 세균)가 침범하지 못한다’고 정의한다.


한방의 원리 자체가 몸을 보함으로써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초점이 있어 롱코비드 진료와 치료에서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미 코로나19 환자에게도 한약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다수가 보고되어 있다. (출처: Fan AY, Gu S, Alemi SF; Research Group for Evidence-based Chinese Medicine. Chinese herbal medicine for COVID-19: Current evidence with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Integr Med. 2020 Sep;18(5):385-394. / Luo X, Ni X, Lin J, Zhang Y, Wu L, Huang D, Liu Y, Guo J, Wen W, Cai Y, Chen Y, Lin L. The add-on effect of Chinese herbal medicine on COVID-19: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hytomedicine. 2021 May;85:153282.


만성적인 피로감과 관절통을 주증상으로 하는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정부차원의 대책을 건의한다면?


롱코비드는 이미 해외에서는 다수가 보고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가이드라인 제작이 필요하다. 여기에 의료계의 조사나 임상 연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롱코비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개인의 면역력 관리를 위한 식이와 생활, 운동 요법에 대한 적극적 홍보, 건강보험에 이를 적용시키는 등의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주호영 “무소속 대구광역시장 출마와 한동훈과의 연대 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 행정안전위원회, 6선, 사진)이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호영 의원은 25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당 대표와의 연대도 할 수 있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다음에 그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23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에 “한 전 대표의 '보수 재건'이란 가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당 대표는 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주호영 부의장께서 제가 주장하고 있는 보수 재건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저는 이런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의 미래와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바꾸기 위한 대구광역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종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장기화 대비 정부에 ‘비상경제본부',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에 ‘비상경제본부'를,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를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중동 전쟁 상황의 장기화 대응을 위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컨트롤타워로 해 국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두고 범부처 원팀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이와 별도로 청와대에서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총리가 본부장인 비상경제본부는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총리 주재로 격상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것이며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 실무대응반을 총괄하게 된다”며 “비상경제본부 회의는 중동상황 전개에 따라 개최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당분간 주 2회 개최하며 매주 1회는 본부장인 총리가 직접 주재하고 나머지 1회는 부본부장인 경제부총리가 주재해 급변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각 부처와 분야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경제 분야는

사회

더보기
부산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흉기로 찔러 살해 49세 김동환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부산광역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9세 김동환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부산광역시경찰청은 2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동환의 신상정보를 2026년 3월 24일∼4월 23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광역시경찰청에 따르면 김동환은 17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직장동료였던 기장 B씨를 덮치고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동환은 A씨 살해 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또 다른 전 동료 C씨 주거지에 찾아갔지만 범행을 하지는 못했다. 김동환은 울산광역시로 도주했다가 17일 오후 8시께 경찰에 붙잡히고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김동환은 공군사관학교 선배이자 직장 동료였던 A씨 등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수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택배기사로 위장해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는 26일 김동환을 검찰로 송치한

문화

더보기
전통 인형극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 인형극 ‘덜미’와 전통 연희를 결합한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오는 4월 18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서울남산국악당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음마갱깽 인형극장’은 덜미 인형을 비롯한 전통 캐릭터를 활용해 사물놀이, 버나, 재담 등 다양한 전통 연희 요소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옴니버스형 공연이다. 덜미 인형이 직접 춤을 추고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연희자의 얼굴을 그대로 깎아 만든 인형과 실연 연주가 결합된 라이브 퍼포먼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관객은 인형과 연희자의 호흡, 국악의 리듬,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덜미 인형과 이시미 캐릭터가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전통 인형극의 익살스러운 매력과 전통 연희의 흥겨운 에너지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색다른 무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전통 인형극 ‘덜미’를 바탕으로 인형 제작과 공연 창작을 함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