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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중진공, 44개사·1240억원 규모 '스케일업금융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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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사회적 책임투자 활성화 위해 전액 ESG채권 발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벤처기업 44개사에게 124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금융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스케일업금융은 성장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증권(P-CBO)으로 구조화해 민간투자자 및 중진공에게 매각함으로써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케일업금융은 민간투자자들이 유동화증권 인수자로 참여함으로써 정부투입 재정금액보다 많은 3배 이상 수준의 자금을 조성할 수 있다. 중소기업으로의 자금지원 규모를 증대시키는 효과를 발생시킨다.

올해 중진공은 BIG3, D.N.A, 탄소중립 등 신산업 혁신성장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이번 스케일업금융 회사채 발행에 참여한 기업은 혁신성장분야가 59.1%를 차지한다.

평균 매출액 541억원, 종업원 수 106명, 업력 20년의 성장기 중소기업이다. 신용평가등급은 B+등급이 84%(BB-등급은 16%)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회사채 발행금리는 신용평가등급별로 차등 적용되고 만기는 3년, 기업당 발행규모는 평균 28억원 수준으로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최소 10억원에서 최대 60억원까지다.

중진공은 국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저변 확산과 사회적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해 스케일업금융을 중소기업 금융지원,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목적을 갖춘 사회적 채권(1등급)으로 공모 발행해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스케일업금융은 자체신용으로는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여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혁신분야 성장기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금융 지원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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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