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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어깨나 팔이 아플 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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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관절의 외상성 또는 퇴행성 관절염 : 팔꿈치 관절을 다친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5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증세. 특히 50세 이상이 되면 관절의 연골이 노화돼 관절염이 생기는데 관절염이 가장 쉽게 생기는 곳은 팔꿈치, 무릎, 엉덩이, 어깨 등이다.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일을 피하고 운동을 하면 대개 좋아지지만 약물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 관절염 : 일반 관절염이 퇴행현상에서 비롯되는데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의 이상 때문에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관절내막에 염증이 생겨 연골과 뼈를 서서히 파괴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환자의 과반수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게 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지만 약물로 관절파괴를 지연시키거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테니스 엘보우(외상과 또는 내상과염) : 테니스 엘보우는 테니스를 무리하게 차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병명으로 정식명칭은 발생부위에 따라 외상과염 또는 내상과염이라고 한다. 테니스 뿐 아니라 배드민턴, 스쿼시 등을 지나치게 할 때도 발생하기 쉬운데 팔꿈치 바깥쪽 돌출부위나 팔꿈치 안쪽이 심하게 아프면서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물건을 잡는 힘이 떨어지는 증세를 보인다. 테니스 엘보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팔꿈치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통증이 나타날 때는 운동을 쉬면서 얼음찜질을 하거나 압박붕대를 적당히 감아두면 좋다.
손목관절의 뼈인대 또는 연골질환 : 빨래를 비틀어 짜거나 물건을 힘주어 잡을 때 손목 바깥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목 관절의 뼈인대나 연골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관절 부위에 염증이 생겼을 때, 또는 연골이 닿거나 부스러졌을 때 통증이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운동요법 등으로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지만 이 방법으로 좋아지지 않을 때는 수술로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건초염 :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이들에게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 관절 부위를 지나는 건초에 염증이 생기거나 건초가 일부 파열되는 것이다. 테니스 엘보우, 골프 엘보우도 건초염의 일종으로 정밀하게 진단하지 않으면 인대나 연골질환 등과 혼동 되기 쉽다. 건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같은 근육을 무리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일을 피하고 통증이 있을 때는 쉬는 것이 좋다.
손목터널 증후군 : 손의 통증과 함께 저림 증상까지 나타날 때는 손목터널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힘줄과 감각신경이 지나가는 손목 안쪽 터널이 무리한 손목 사용으로 부으면 이것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손목을 안으로 굽힐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증세를 보이는데 과거에는 설거지나 빨래를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 많았지만 최근 컴퓨터를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초기에는 손만 저리다가 나중에는 팔과 어깨까지 저리는 증세로 발전하기 때문에 관절염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오인하기 쉽다. 따라서 손목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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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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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