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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감시황] 물가 우려에 원·달러 환율 소폭 오름세...1250원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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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3원 가량 오르는 등 1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53.8원)보다 3.1원 상승한 1256.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257.1원에 출발했다. 오전 11시께 1261.1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위안화 강세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축소해 나갔다. 이후 장중 1253.3원까지 내려가는 등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환율은 3거래일 연속 1250원대를 지속하고 있다.

 

환율은 미 경기침체 우려,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등에 따른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달 30일 17.6원이나 빠진 1238.6원까지 내려선 바 있다. 이후 미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지난 2일 다시 1250원대로 올라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8일(현지시간) 전장보다 0.22% 상승한 102.552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안정에 기여했다. 중국해관총서는 9일(현지시간) 달러화 기준 5월 수출이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8%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무역흑자도 788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595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로 인해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장중 한때 6.67위안 대까지 내려갔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관들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발표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 주목했다.

 

전날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1%에서 2.9%로 하향 조정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8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4.5%에서 3.0%로 1.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4.4%에서 8.8%로 높였다.

 

엔화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연일 초완화정책 유지 의사를 강조하면서 또 다시 급락했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6일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이어 7일에도 "강력한 금융완화를 끊기 있게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장보다 1.41% 오른 134.45엔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4월 이후 2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날 중국 정부가 무역 둔화를 언급하면서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홍콩 역외 시장에서 달러대비 위안화는 6.683위안으로 전장보다 0.24% 올랐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69.24포인트(0.81%) 내린 3만2910.90을 기록했다. S&P 500은 44.91포인트(1.08%) 하락한 4115.7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8.96포인트(0.73%) 떨어진 1만2086.27로 마감했다.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국채금리는 다시 3%대로 올라섰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98% 상승한 3.03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19% 상승한 2.794%를 기록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속 국채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로 이어 지면서 상승 압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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