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지방선거 앞두고 힘잃은 정치 테마주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대선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만큼 지선이 정치 심판의 역할을 크게 하지 못하면서 대선 만큼 투자업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와 정치계 등에 따르면 이번 지선에 출마한 후보 중 앞선 선거 등에서 정치 테마주로 꾸준히 주목받은 인물은 이재명·안철수·오세훈 등이다.

이들 관련된 테마주 흐름을 살펴본 결과 지선을 앞둔 지난 30일 큰 변동 없이 마감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두자릿수 변동률로 급등락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겸 지방선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의 테마주는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에이텍티앤은 2.61% 오른 1만1800원에 마감했다.

신라에스지(1.67%), 에이텍(1.24%)과 프리엠스 CS(1.52%), (0.84%), 동신건설(0.66%), 일성건설(0.96%) 상승하는데 그쳤다. 반면 인터지스는 보합, 토탈소프트(-0.15%) 등은 하락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의 테마주도 마찬가지다. 큰 급등락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대표적인 안 후보 테마주인 안랩도 2.44% 상승하는데 그쳤다. 써니전자는 2.33% 상승했으며 까뮤이앤씨는 보합하는데 그쳤다.

 

서울시장에 재도전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정치테마주도 주목받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진흥기업은 2.62%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진양홀딩스(1.89%), 진양폴리(1.84%), 서희건설(0.89%), 제일연마(0.33%) 등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심지어 KD는 0.77% 하락 마감했다.

이번 지선이 대선과 달리 국민들 사이에 크게 관심을 얻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선이 끝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실시되는 만큼 정치 심판적인 역할을 크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직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국민 판단이 이뤄질 시간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이라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 30일 기준 리얼미터가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54.1% 나왔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가 2.0%포인트 상승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선거에 대한 낮은 관심도가 정치 테마주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대선을 앞둔 올초보다 증시 분위기도 침체된 상황이다. 그로부터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된 데다 미국의 긴축정책에 따라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전보다 정치 테마주 과열양상은 보기 힘들지만, 여전히 단지 정치 테마주라는 이유로 투자하는 경향이 속속 눈에 띈다"며 "테마주 급등락에 환승하기 보다 기업 내재적인 가치를 따져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미국 간 상호관세협상 타결…한미 동맹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한국과 미국 간 상호관세 협상이 타결됐고, 이를 통해 한미 간 산업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한미 동맹도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양국 협상이 타결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타결했다"며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전략 다듬기를 반복한 끝에 오늘 드디어 관세협상을 타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불(달러)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이 중 1500억 불은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광복’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뮤지컬, 체험 등 풍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금천구 공공도서관에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은 되새기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짚고, 구민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다. 작가와의 만남부터 뮤지컬 공연, 체험, 상시 행사까지 금천구 도서관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독산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올바른 역사 인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자유를 만난 날, 작가를 만나다!(8월 9일~30일 매주 토)’, 광복 관련 그림책 독서 이벤트 ‘오늘의 그림책(8월 11일~17일 상시 운영)’을 운영한다. 가산도서관은 ‘되돌아보는 광복절’을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다룬 창작 뮤지컬 ‘영웅’을 각색한 ‘1인 뮤지컬 공연(8월 27일)’, 어린이 대상 체험 ‘독립운동가 김구 키링 만들기(8월 한 달간)’, ‘태극기 부채 만들기(8월 6일)’ 등을 진행한다. 금나래도서관은 조국의 광복을 이끈 순국선열들에게 보내는 손 편지 시간 ‘광복의 그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