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이창용 추가 금리 인상 시사에 국채 3년물 장중 3% 돌파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국채 3년물이 장중 한때 3%대로 올라갔다. 국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중이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038%포인트 오른 2.984%를 기록했다. 금통위 발표 이후 3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3%를 넘어섰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다시 2%대로 내려섰다. 국채 3년물 금리는 지난 24일 금통위를 앞두고 다시 2%대로 내려간 바 있다.

10년물 금리도 전장대비 0.041%포인트 오른 3.218%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3일 2014년 5월 14일(3.442%)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3.4%를 넘어선 바 있다. 5년물 국채 금리도 0.038%포인트 상승한 3.154%를 기록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전장대비 0.020%포인트, 0.011%포인트 하락한 3.214%, 3.122%에 거래됐다. 1년물은 0.010%포인트 오른 2.082%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가 전 구간 상승세를 보인 것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다, 7,8월 연속 인상 등 향후 추가 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이 매파적 이었다고 해석되면서 국채금리 상승폭을 키웠다. 국채 3년물은 이날 장중 3.028%까지 올랐고, 5년물과 10년물도 3.189%, 3.275%까지 상승했다. 이후 오후들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3년물이 3%대 아래로 내려섰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 압력은 당초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지금과 같은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채권시장에서는 7,8월 기준금리 연속 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종전 3.1%에서 4.5%로 1.4%포인트 높인 점도 영향을 줬다. 특히 5~7월 물가가 5%를 상회하고 내년에도 4%대 물가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간담회에서 "물가와 경기 상, 하방 위험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지만 물가의 부정적 파급효과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통화정책은 물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부 "이스라엘 이란 공습 수출입 영향 최소화…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 격화된 가운데 정부가 국내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 논의에 나섰다. 중동사태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정부는 16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개최해 중동 사태 및 시장 동향과 국내경제 영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주말에도 양국 간 무력충돌이 반복되고 향후 사태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금융·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특이동향 발생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 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한다는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명예경주마에서 AI 동물복지까지... 말복지 수준 높인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새 정부가 동물보호에서 복지로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 가운데 급성장하고 있는 말산업 규모에 발맞추어 말 복지를 위해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다양한 방식으로 말 복지를 추진하고 나선다. 먼저, 지난 2023년 ‘청담도끼’를 시작으로 지속 추진되어 온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이 3년차를 맞이했다. 은퇴 경주마의 복지증진을 위한 동 사업은 ‘당대불패’, ‘클린업조이’, ‘백광’ 등 역대 우수 경주마를 발굴해 은퇴 후에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복지 모델을 구축해 왔다. 최근 6번째 명예경주마로 선정된 ‘모르피스’는 활동 당시 우수한 성적과 함께 무려 9세까지 노익장을 발휘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지난 6일 제주 성이시돌 목장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진 ‘모르피스’는 경주마 시절 동료였던 ‘이스트제트’와 한 울타리에서 생활하며 편안한 여생을 보내게 된다. 한편, 첨단 인공지능(AI)을 활용한 K-동물복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한국마사회가 국내 기업인 아이싸이랩, 에이아이포펫과 공동 개발해 온 프로젝트가 오는 7월 ‘글로벌 써밋 2025’에 공식 발표 사례로 선정되는 등 국제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