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영동1교~복정역' 중앙버스차로 신설...올해 연말 1구간 개통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서울 강남대로 영동1교~헌릉로 복정역까지 9.7㎞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강남대로와 송파대로 잇는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단계적으로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재~염곡~세곡을 지나 복정역 환승센터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연결하는 것으로 다음 달 1구간 착공에 들어간 뒤 2025년 전 구간을 개통한다.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하는 1구간은 청계산입구교차로~내곡IC까지 3.2㎞ 구간으로 올해 연말 개통된다. 현재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되고 있으나 염곡IC와 내곡IC 등 고속도로 연결램프 주변에서 승용차가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져 교통체계 개선이 요구된 곳이다.

시는 기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하고 도로 중앙에 양방향 중앙정류소 8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전용차로 설치로 승용차와 버스 차로가 분리되면 버스의 안정적 주행이 가능해지고, 교통흐름도 크게 개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남대로와 헌릉로를 연결하는 2구간(영동1교~청계산입구교차로) 1.5㎞ 구간에 대한 공사도 내년 연이어 들어간다. 2구간 사업이 완료되면 신사역사거리에서 내곡IC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끊김없이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해당 구간 버스 통행속도가 약 27%(14.9㎞/h→19.0㎞/h)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내곡IC~복정역교차로(5.0㎞)까지 잇는 3구간 공사는 2024년 시작한다.

송파구와 강남구에는 내곡지구, 세곡지구,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세곡2공공주택지구, 위례신도시 등 개발로 대중교통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번 전용차로 신설로 중앙버스정류장이 20개 늘어나고 기존에 운영되던 강남대로·송파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의 운행 연계성이 높아지면서 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분당-내곡간 도시고속도로(내곡IC)와 용인서울고속도로(헌릉IC)를 경유하는 노선버스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경기 용인, 화성, 수원 등에서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주민들의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공사중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차로 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다만 6월 말 주요 공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불가피한 차로 점용, 공사장 주변 교통체계 변경 등으로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당부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그동안 단절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연결해 서울의 동남권 대중교통의 효율성·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미국 간 상호관세협상 타결…한미 동맹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한국과 미국 간 상호관세 협상이 타결됐고, 이를 통해 한미 간 산업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한미 동맹도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양국 협상이 타결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타결했다"며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전략 다듬기를 반복한 끝에 오늘 드디어 관세협상을 타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불(달러)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이 중 1500억 불은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광복’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뮤지컬, 체험 등 풍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금천구 공공도서관에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은 되새기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짚고, 구민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다. 작가와의 만남부터 뮤지컬 공연, 체험, 상시 행사까지 금천구 도서관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독산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올바른 역사 인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자유를 만난 날, 작가를 만나다!(8월 9일~30일 매주 토)’, 광복 관련 그림책 독서 이벤트 ‘오늘의 그림책(8월 11일~17일 상시 운영)’을 운영한다. 가산도서관은 ‘되돌아보는 광복절’을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다룬 창작 뮤지컬 ‘영웅’을 각색한 ‘1인 뮤지컬 공연(8월 27일)’, 어린이 대상 체험 ‘독립운동가 김구 키링 만들기(8월 한 달간)’, ‘태극기 부채 만들기(8월 6일)’ 등을 진행한다. 금나래도서관은 조국의 광복을 이끈 순국선열들에게 보내는 손 편지 시간 ‘광복의 그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