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7 (화)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8.6℃
  • 맑음서울 5.5℃
  • 맑음대전 4.7℃
  • 구름많음대구 10.1℃
  • 구름많음울산 10.3℃
  • 구름많음광주 7.5℃
  • 흐림부산 12.5℃
  • 구름많음고창 5.1℃
  • 흐림제주 11.8℃
  • 맑음강화 5.2℃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4.0℃
  • 구름많음강진군 9.2℃
  • 구름많음경주시 10.7℃
  • 흐림거제 12.2℃
기상청 제공

정치

한·중 외교 첫 화상 통화…'협력 강화' 기조 속 중국 "신냉전 경계"

URL복사

왕이 "디커플링 반대…진영 대치 반대가 근본적 이익 부합"
北도발 관해서도 의견 교환…박진, 中 건설적 역할 당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박진 외교장관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상견례를 겸한 첫 화상 통화를 했다. 양국 관계 및 한반도, 북핵, 북한 코로나19 등 현안 협력 기조를 확인하는 동시에 중국 측에서는 미국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다.

외교부는 16일 박 장관이 왕 부장과 첫 통화를 하고 한·중 관계 전반, 한반도 문제, 북핵 문제, 북한 코로나19 상황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박 장관과 좋은 업무 협력 관계를 형성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 장관은 이에 "역내에서 공동의 가치와 이익에 기반한 외교를 전개해나가고자 한다"며 "한·중 관계가 금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상호 존중과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보다 성숙하고 건강하게 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도 논의됐다. 두 장관은 북한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북한 주민에 대한 코로나 대응 인도적 지원 필요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지속적인 문제 협의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도 논의했다. 박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한반도 및 역내 정세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양국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 만큼, 한·중이 협력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도모해나가기를 기대한다"라며 북한의 추가 도발 자제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도 당부했다.

두 장관은 양국 간 소통 강화, 교류 증진의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장관은 양 정상의 상호 방문을 포함한 고위급 및 각급 간 교류·소통 강화, 경제·보건·기후변화·미세먼지 등 실질협력 심화,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문화·인적 교류 확대,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왕 부장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양측 고위급 간 소통·조율, 호혜협력, 문화교류 및 국제·지역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또 "새로운 출발점에서 우리는 올바른 방향을 이해하고 중·한 관계를 더 크게 개발하는 새로운 30년을 만들어야 한다"라고도 했다. 양측이 각급 대화 메커니즘을 잘 활용하고 원만하고 질 좋은 정치적·외교적 소통을 유지해야 한다고도 했다.

두 장관은 지역·글로벌 정세 관련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사회에서 크게 변화된 양국의 위상을 감안해 지역·글로벌 차원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도 책임 있는 국가로 적극 역할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앞으로 상호 방문을 포함해 자주 전략적 소통을 갖고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미국 견제로 해석되는 발언도 내놨다. 왕 부장은 "오늘날 이 지역을 개방적, 포용적으로 유지하고, 신냉전의 위험을 경계하며, 진영 대치에 반대하는 게 중국과 한국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 양측이 "망 단절"과 "디커플링"의 부정적 경향에 반대하고 세계 산업망 및 공급망의 안정성과 원만함을 유지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양국 국민 간 긴밀한 교류도 강조했다.

왕 부장은 아울러 세계 평화·번영 증진에 관한 한국의 건설적인 역할 수행을 거론하고, 한국과 함께 양국 및 아시아, 신흥 시장의 공동 이익을 보호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 또 양국이 언제나 상호 발전 경로와 핵심 이익, 문화적 전통을 존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통화는 오는 20~24일 바이든 대통령 방한·방일을 앞두고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일본으로 이동, 지난해 10월부터 자국이 추진해온 이른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IPEF는 미국의 구상 공개 직후부터 사실상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등에서 합류를 망설이는 기류가 흐르기도 했다.

중국측은 보도자료에서 박 장관이 "한국은 항상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지만, 한국 측 보도자료에는 그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대 등 7개 대학 제외 '확률·통계' 인정...'미적분·기하' 없이 이공계 지원 길 열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7학년도 정시기준 전국 174개대 중 자연계학과에서 수능 미적분, 기하를 지정한 대학 1곳뿐(0.6%)이고 서울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39개 의대 중 이과 수학 지정대학은 17개대(43.6%)로 나타났다. 올해 정시에서 의대·서울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이공계 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수능에서 문과 수학으로 분류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수험생들의 확률과 통계로 쏠리는 '확통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74개 대학 중 이공계 학과 정시모집 지원자에게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를 지정한 대학은 단 7곳에 불과하다. 서울대는 식품영양·의류학과·간호학과 3개 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학과에 미적분과 기하 응시를 요건으로 두고 있다. 나머지 6개 대학은 일부 학과에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가천대(클라우드공학과)·경북대(모바일공학전공)와 전북대·제주대 수학교육과는 미적분·기하를 지정하고 있으며, 전남대는 기계공학과·수학과 등 46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5월 9일 토지거래 허가 신청까지 유예 검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5월 9일 토지거래 허가 신청까지 유예하는 것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 점검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특혜에 대해 시한이 5월 9일로 다가오고 있다. 아마 지금까지는 ‘5월 9일까지 허가를 완료하고 계약을 해야 된다’라고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4월 중순이 되면 더 이상 매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5월 9일이라고 하는 시한은 우리가 지키되 5월 9일까지 (토지거래) 허가 신청을 한 경우까지는 허용을 하는 게 어떨까 싶다. 필요하다면 해석을 명확하게 하든지, 아니면 규정을 개정하는 것도 검토해 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주택자들의 주택에 세입자들이 있는 경우는 그 세입자의 임대기간 만료까지는 무주택자가 매입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도록 돼 있다”며 “'1주택자도 세주고 있는 집 팔겠다는데 왜 못 팔게 하냐?'라는 항변도 상당히 일리가 있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해서 시행령 개정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다주택자가 양도소득세 중과를 면하려면 오는 2026년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소크라테스 질의응답식으로 풀어내는 조직혁신의 본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기술이 아닌 질문에 있다는 통찰을 담은 경영서가 출간됐다. 북랩은 AI 시대 조직 혁신의 본질을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으로 풀어낸 ‘소크라테스와 AX’를 펴냈다. 이 책은 AI를 도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현실에서 출발한다. 많은 조직이 기술과 솔루션 확보에 집중하지만, 실제 실패의 원인은 기술이 아니라 조직과 사람, 리더십에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짚는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질문을 제시하며,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식을 빌려 CEO와 리더가 반드시 던져야 할 100개의 질문을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책은 단순한 이론서에 머물지 않는다. 조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인간과 AI의 역할을 재설계하며, 작은 실행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각 장마다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질문과 실행 방안을 담아 독자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실천형 경영서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이 책은 AI를 도입하는 것과 조직을 바꾸는 것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