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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먹는치료제,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처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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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해외여행 수요 증가를 감안해 다음 달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를 주 230편으로 늘리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총 검사 횟수는 현행 3회에서 2회로 축소하고, 입국 당일 하게 돼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3일 이내만 하면 되도록 조정한다. 입국 전 받는 검사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함께 신속항원검사(RAT)도 인정해주기로 했다.

먹는 치료제 1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하고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처방하기로 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2020년 1월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전 국민의 노력과 희생으로 최근 코로나19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안심하기엔 아직 이른 부분도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20~30% 더 강한 하위 변이가 국내에서도 검출되고 있고 요양병원·시설에서의 사망자 발생 수도 여전히 많은 편"이라고 걱정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5월 6~12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만6000여 명으로 전주(4월29일~5월5일)보다 12.7%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일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4일째 10%대로 안정적이다.

최근 1주간 평균 사망자 수는 57명으로 2주 연속 100명을 하회한다.

정부는 이처럼 개선되는 방역 지표와 해외여행 수요 증가를 고려해 6월까지의 국제선 운항 횟수를 당초 매월 주 100편에서 주 230편까지 증편하기로 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체계도 개편한다. 오는 23일부터 입국 전 검사에 PCR 검사뿐 아니라 신속항원검사(RAT)도 포함한다.

6월1일부터는 총 검사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축소하고, 입국 당일 PCR 검사는 3일 이내 실시하기로 했다.

만 12세 이상 17세 이하 입국자의 접종 완료 기준은 현행 '2회 접종 후 14~180일' 또는 '3회 접종시 접종완료'에서 '2회 접종 후 14일이 지난 경우'로 변경한다.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는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격리를 면제한다.

다만 새 변이 확산에 대비해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시설의 환경은 개선한다. 

먹는 치료제 1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하고 처방 대상도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로 확대한다.

이 장관은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시설의 환기시설 등에 대한 설비기준을 마련해 감염에 취약한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100병상 이상의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감염관리 인력 현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요양시설 종사자에 대한 감염 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먹는 치료제 100만명분 추가 확보, 처방 대상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와 함께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보상 및 지원 대상 질환을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높여 나가겠다"며 "백신 안전성과 관련한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 연구기관도 설치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도 대통령인수위원회에서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에 따라 객관적 데이터와 전문가의 의견에 근거한 진일보한 과학방역을 통해 국민 신뢰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해 대한민국의 온전한 일상회복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취임식 전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로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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