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장상윤 교육부 차관 취임…"버릴 것 과감히 버려야"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수장 공백 상태에서 출발한 윤석열 정부 교육부의 신임 차관이 직원들에게 첫 일성으로 소통과 개혁을 주문했다.

초·중등 분야에서는 기회의 공정, 대학 분야에서는 과감한 규제 혁신을 통한 자율과 창의를 강조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아쉬움, 질책이 애정과 지지로 바뀔 수 있도록 교육부를 변화시키고 교육을 발전시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정부의 국정 목표인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를 강조한 장 차관은 "창의적 교육으로 미래 인재를 키워내는 데 최우선적으로 힘써야 하겠다"고 참석한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장 차관은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디지털·비대면 서비스의 일상화,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의 확산으로 인한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결손 문제,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 소멸과 같은 공동체의 위기가 심화됐다"며 "미래에 대한 선제적 대비, 근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장 차관은 중점 추진 정책으로 공교육 체제 전반의 전환,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교육환경 개선,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혁신을 거론했다.

또 대학 분야에서는 학령인구 급감,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학의 혁신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평생교육에 대해서는 교육이 학령기 학생 뿐만 아니라 유아부터 성인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교육 정책 체계 전반 재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이런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교육부 직원들부터 스스로 거듭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육청·대학, 학교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가까이 다가가는 교육부가 돼야 한다"며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개혁할 것은 적극 개혁하며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유능한 부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취임식 직후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윤 정부의 교육정책을 압축하는 단어를 꼽아 달라는 말에 초·중등은 '공정', 대학은 '자율과 창의'를 들었다.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공정한 교육'을 언급한 점을 거론한 장 차관은 의무교육 단계에서는 기회의 공정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대학 분야에서는 "정부가 나서서 모든 걸 다 하려고 하기보다 민간이 잘 할 수 있는 것은 규제 등을 과감하게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대학이 산업과 사회 수요에 따라 학과를 쉽게 조정할 수 있게 하거나, 지역에서 자라고 인근 대학을 다닌 학생이 그 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할 수 있게 하겠다는 설명이다.

장 차관은 특히 취임사에서 교육부의 변화를 주문한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묻는 말에 "규정과 규칙이 정해져 있는 틀 내에서 일해야 하는데 규정을 고쳐 현실에 맞게 벗어나려는 노력을 더 해달라는 것"이라며 "규제를 과감히 버려달라는 이야기"라고 거듭 밝혔다.

장 차관은 윤 대통령이 처음 지명했던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전 낙마하면서 이날부터 교육부를 이끌게 된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출신인 그는 교육부 경력은 없으나 교육, 보건복지, 고용노동 등 정부 부처간 사회정책 분야 업무를 총괄·조정해 왔다. 차관은 통상 해당 부처 경력이 풍부한 관료가 임명되는 데 비춰 볼 때 이례적 인선이라는 평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