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인천 북항해저터널 인천방향에서 2차 추돌사고로 레미콘이 전도돼 도로가 일부 통제됐다.
9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5분께 인천 북항해저터널 인천방향 6.4㎞ 지점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터널 내 편도 3차선 도로의 2차로를 달리던 8.5t 화물차가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3차로를 주행하던 소나타 승용차와 추돌했고, 이 충격으로 소나타 승용차가 1차로로 밀리면서 1차로를 달리던 레미콘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레미콘 차량이 우측으로 전도 되면서 시멘트가 도로 위로 흘러내려 터널 3개 차선 중 2개 차선을 통제한 상태이며, 이날 오후 2시 기준 3㎞ 정도의 정체가 발생했다.
또 소나타 승용차 운전자, 레미콘 차량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