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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휴가 나온 군인… “성추행범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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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성폭행ㆍ성추행 등 성관련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육군 8사단 군 간부가 성추행 위기에 처한 여고생을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병영 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8사단 수색대대 통신소대장 구혁모 중위(27·학사 50기), 휴가 중이던 구 중위는 지난 10일 밤 11시 경 오산시 자택 부근 버스 정류장에서 귀가하던 중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들었다.
황급히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 가보니 화장실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상황 파악을 위해 화장실 안으로 들어서자 갑자기 한 남자가 자신을 밀치고는 건물 반대편으로 달려 나갔다. 계속해서 들리는 울음소리를 확인하기 위해 화장실 안으로 들어간 구 중위는 찢겨진 옷가지를 안고 울고 있는 여고생을 보고 자초지종을 물으니 성추행을 당했다고 하여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300m 정도 달려가자 앞에서 범인의 모습이 보였다.
한참 범인을 쫓던 중 뒤를 돌아보며 추격자가 없는지 확인하는 범인을 안심시키기 위해 일부러 천천히 걸으며 범인의 경계심을 늦추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으며 때 마침 근처를 지나던 경찰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에게 대략적인 상황을 설명한 뒤 함께 범인을 검거했다.
조사결과 범인은 같은 날 인근에서 일어난 또 다른 성추행을 저질렀다. 1차 범행을 저지르고도 여고생 김모(17)양을 보고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하루에 2명의 여성을 추행한 중범죄자를 놓칠뻔 했던 것을 구 중위의 군인정신과 기지로 검거한 것이다.
구 중위는 “처음 겪는 상황이라 굉장히 당황했지만 피해자의 겁먹은 모습을 보고 범인을 잡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머릿속에 주문처럼 맴돌던 ‘나는 군인이다’라는 말이 제게 힘을 줬습니다”라며 심정을 말했다.
육군 8사단부대는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성추행범을 잡은 구 중위에게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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