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7사단은 최근 군부대, 캠프, 학교 등 집단을 중심으로 신종인플루엔자의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차단에 나섰다.
외국인 출입 및 해외여행객이 많은 인천 지역의 특성과 7일 개막한 인천 세계도시축전 행사, 주말마다 실시하는 1000여명의 면회객 방문 등 신종 플루 발병요인이 곳곳에 산재할 뿐만 아니라, 장병들이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차단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환자가 양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17사단은 지난 5일, 인천공항에서 신종 플루 검역지원 임무를 수행하던 장병 3명이 발병했을 때 즉각적인 대처로 집단 확산을 막은 일이 있다.
17사단은 전 군에서 가장 먼저 효과적으로 신종 플루를 차단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관공서, 경찰서 등과 협조해 신종인플루가 발병할 수 있는 각종 시나리오를 마련해 상황별로 대책을 점검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비상체계 마련을 위해 ‘신종플루 차단 특별 지침’을 전 부대에 하달했다.
지침은 휴가·외박 등 출타 장병에 대한 관리와 면회객, 외부인 방문시 차단 대책, 10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예비군 훈련간 예비군 통제 대책, 군인 가족 및 군 간부들에 의한 전염 예방 대책 등을 담았다.
사단 의무대장 서정기 소령은 “대규모 병력이 집단생활하는 군부대 특성상 집단 발병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서 신종 플루 유입을 원천 봉쇄하겠다”며 “지역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군부대 뿐만 아니라 경찰, 학교 등 지역 사회의 감염 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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