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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백신·치료제 전세계 공평 배분 강조..."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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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우리나라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백신과 진단기기, 치료제를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저소득국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지난 3일 화상으로 열린 '코로나19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회의는 올해 이후의 코로나19 대응 교훈을 공유하고, 백신·진단기기·치료제 등 대응 수단의 공급 확대와 공평한 접근을 위해 필요한 국제사회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24개국 및 유럽연합(EU) 보건장관,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참석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진단기기·치료제 현황을 소개했다. 이후 베세라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각국에 국제 협력을 요청했다.

권 장관은 미국에서 밝힌 '코로나19 글로벌 행동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종식과 국제사회 미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 미국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진단기기·치료제 개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구축 등 범정부 차원의 투자 강화 등 범정부 차원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권 장관은 또 중·저소득 국가 바이오 인력의 역량을 향상시켜 백신·진단기기·치료제의 국제적인 불평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지난달 23일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지정됐음을 밝혔다.

올해 7월부터 아프리카·아시아·남미 지역 인력 370여명 교육을 시작으로 중·저소득국 백신·의약품 생산 역량 증대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임을 강조했다.

각국 보건장관들도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우리나라가 인력양성 허브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우리나라의 필수방역 물자를 인도적으로 지원한 점에 감사를 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5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해 모더나 백신 위탁 생산과 싸이티바사(社) 투자 유치를 성사시킨 바 있다.

지난해 6월과 10월 두 차례 열린 한·EU 정상회담을 계기로 저소득국 백신 지원과 백신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코백스(COVAX)와 같은 다자체제를 통해 국제사회에 백신을 지원하는 한편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이란 등에 직접 백신을 공여하기도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백신 강국, 바이오 선도국가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전 세계 백신의 신속하고 공평한 접근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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