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다만 이 여론조사는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 단일화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KBS·MBC·SBS 공동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 2003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응답률 24.9%)를 실시한 결과, 윤 후보 42.1%, 이 후보 37.1%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주 전 조사(2월15~16일) 지상파 방송 3사 1차 공동조사 대비 윤 후보는 2.9%포인트 상승하고 이 후보는 1.9%포인트 하락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인 4%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밖인 5%로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4%,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8%다. 없다·모름·무응답은 9.6%다.
당선 가능성은 윤 후보 47.1%, 이 후보 41.3%로 오차범위 밖 격차를 기록했다.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가 54.5%, '정권 연장'이 35.8%로 조사됐다.
대선 투표 의향은 '반드시 투표할 것' 87.9%, '가능하면 투표할 것' 9.8%, '별로 생각 없음' 1.4%, '전혀 생각 없음' 0.6%다. 4~5일 사전투표 하겠다는 응답은 35.3%, 선거인일 9일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60.5%였다.
지상파 방송3사는 오는 9일 대선 당일 공동 출구조사를 실시해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 투표까지 모두 마감되는 오후 7시30분 정각에 결과를 보도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