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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원 찾은 윤석열 “정부, 코로나로 당일 투표 못하게 막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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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반드시 해야 우리가 주인 행세”
“정권, 대러 제재 동참 안해 美 수출통제”
“복지부 차관도 치료 연락 안돼…나라냐”
“20대 민주화 알량한 경력 갖고 등쳐먹어”
“성인지 예산 안보에 돌려놓으면 평화”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8일 강원도 영동지역 순회 유세에서 현 정부와 집권세력을 강하게 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동해시 천곡회전교차로에서 열린 유세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정부가) 선거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만명 나온다고 발표해서 여러분의 당일날 투표를 못 하게 막을 수 있다. 당일 투표만 해서는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를 반드시 해줘야 한다"며 "주권자로서 투표를 하면, 투표장 가서 도장을 찍으면 우리는 이기고 이 나라의 주인 행세를 할 수 있다. 우리가 집에 앉아 투표를 안 하면 이런 부패하고 무도한 세력이 나라의 주인 행세를 하게 방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어 강원도 강릉시 월화거리광장 유세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여권의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전세계 자유시민, 자유국가가 연대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도와야 하지 않느냐"며 "그런데 민주당 정권은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아 미국으로부터도 이제 우리나라의 수출을 통제 받는 신세가 됐다. 이게 국가인가. 이래가지고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고 경제 번영을 시키겠느냐"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전날 북한의 8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북한에서 연초부터 핵을 탑재할 미사일을 벌써 8번째 쐈다"며 "대한민국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자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6.25 때 우리 군과 젊은 청년, 경찰이 수도 없이 목숨을 바쳐 지킨 다부동에 가서 '(우리 군이) 재래식 전력에서 북한을 압도해서 북한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핵을 개발해 배치하는 거니까 어쩔 수 없는 거'라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느냐"며 "작년 12월 11일 다부동 전적비 앞에서 이따위 소리를 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가 될 수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강릉이 자신의 외가임을 강조하면서 "저도 어릴적부터 외가 어른들께 계속 들었는데 6.25 때 인민군이 철수하면서 얼마나 많이 사람을 죽였는지, 제삿날이 같은 가구가 수천이라고 안다"며 "어느 누구보다 공산주의를 싫어하고 안보관이 투철하다"고 피력했다.

 

강원도 춘천시청 앞 현장유세에선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코로나 확진으로 재택지료를 받은 것을 언급하며 정부의 방역대책을 정조준했다.

 

그는 "보건복지부 차관도 코로나 걸려서 집에 있다가, 치료 좀 해달라 하니 연락이 안된다고 한다. 이게 나라냐"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집에 앉아서 알아서 (치료)하라는 거다. 정부가 왜 있나 그러면. 국민은 왜 세금을 내고 민주당 국회의원과 정부 공직자는 왜 월급 받고 있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 했다가, 또 자고 나면 '내가 존경한다고 하니까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라고 한다)"며 "도대체 이런 격 떨어지는 후진 인격의 소유자가 어떻게 오천만 국민의 운명을 좌우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 인사들은 대통령 후보,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서 정치 초심자 코미디언 출신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해서 빚어진 참극이라고 우크라이나를 조롱하고 있다. 그러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아 수출 통제를 받게 됐다"며 "수출로 밥먹고 사는 나라가 이렇게 해서 되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춘천시민들을 향해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 산업의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 춘천과 속초에 동서 고속화 철도를 조기에 완공하겠다"며 "인천에서 수도권 서울을 지나 마석으로 가는 GTX-B 노선을 춘천으로 연결해서 여러분께서 서울까지 단번에 갈 수 있게 교통의 사통팔달 요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강원 홍천 유세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온갖 공작으로 발버둥치며 국민통합 정부라는 걸 주장하는데, 국민통합은 제가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의 주먹구구식 엉터리 방역정책으로 피해입은 자영업자들에 실질적 손실보상을 해야지 300만원이 도대체 뭔가"라며 "혈세로 자영업자에게 300만원 나눠주는 그런 돈 받아서 잘 쓰시고 민주당은 찍지 마시라"라고 했다.

 

또 "이 사람들 민주화 했다고 20대에 알량한 경력 갖고 자기들이 민주화 인사라고 국민들 등쳐먹고 오래 해먹었다"며 "이제 이들 패악질은 여러분의 심판으로 몰아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을 거론하며 "정책을 비판하고 검토할 수도 없는게 어제 오늘 말이 다르고, 자고나면 또 말이 바뀌고 한다. 지역 갈라치기를 하고 욕을 하는 이런 사람 뭘 믿겠나"라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뭘 배우겠나. 정말 부끄럽고 창피하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책임' 발언을 들고 나와 "러시아를 규탄하기는 커녕 결사항전을 하고 있는 대통령을 조롱하는게 말이 되는 소린가"라며 "이런 비상식적 태도로는 외교 안보는 물론 경제도 제대로 살릴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북한과 접경지대인 강원도 특성에 맞게 강한 안보를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올해만 미사일 시험발사를 8번 했다"라며 "이게 민주당 정권 5년간 한 평화쇼에 대한 북한의 답변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인지 감수성예산이라고 1년에 20조씩 쓴다고 하는데 그거 안보에 돌려놓으면 평화를 지키고 도발을 억지할 수 있다. 이재명 민주당의 위장 평화쇼에 넘어가지 마십시오"라고 전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만난 후, 오후 9시40분께 고(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조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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