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18.2℃
  • 흐림강릉 14.7℃
  • 구름조금서울 19.4℃
  • 맑음대전 20.7℃
  • 구름조금대구 21.0℃
  • 구름조금울산 16.7℃
  • 구름조금광주 21.9℃
  • 구름조금부산 18.3℃
  • 구름조금고창 ℃
  • 흐림제주 21.5℃
  • 맑음강화 14.7℃
  • 맑음보은 19.0℃
  • 구름조금금산 19.2℃
  • 맑음강진군 22.1℃
  • 구름조금경주시 16.6℃
  • 구름조금거제 19.4℃
기상청 제공

유통ㆍ생활경제

오니츠카타이거,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2022 Autumn/Winter 컬렉션 발표

URL복사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오니츠카타이거가 지난 25일 (현지시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2022 Autumn/Winter 컬렉션을 발표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드레아 폼필리오(Andrea Pompilio)의 지휘 아래, 오니츠카타이거는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 중 디지털 쇼의 형태로 AW21과 SS22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AW22 컬렉션에서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실제 무대에서 쇼가 진행됐다.

 

AW22 컬렉션은 ‘그림자’라는 한 단어로 정의될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은 또한 일본의 “순수와 금욕”의 미학이 서양의 미학을 만나 사치스러움과 화려함이 미(美)의 정수라고 여겼던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80년대에 대한 헌사이기도 하다. 실루엣, 단색, 디테일에 초점을 둔 일본 미학은 그 때까지 당연히 여겨졌던 서양의 미학을 다시 정의했다.

 

SS22 컬렉션에서는 도쿄를 여행하는 컨셉의 짧은 영상 ‘밀라노-도쿄’를 통해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오니츠카타이거는 이번 시즌 일본의 80년대 패션을 입고 돌아왔다.

 

서양인들은 일본의 80년대 패션 씬을 파격적이라고 생각했으나 일본에서는 그저 일상의 모습일 뿐이었다. 당시의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표현하는 인상적인 볼륨의 검은 옷을 겹쳐 입은 젊은 남성들의 모습은 오니츠카타이거의 이번 컬렉션에 그대로 반영됐다. 서로 다른 소재가 층을 이룬 전통 예복인 기모노, 뛰어난 아름다움을 지닌 불완전하고 덧없는 철학의 와비사비(Wabi-Sabi), 남성의 옷을 전통적인 교복과 믹스한 70년대 소녀들의 츠파리(Tsuppari) 패션, 당시 런던을 떠올리게 하는 검은 가죽옷의 펑크 보이즈(Punk Boys), 검은 옷을 입고 충격적인 조합을 선보인 닌자들의 미학은 모두 서양으로 가 대단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번 컬렉션은 당시를 기억하면서도 현대적이고 활동적인 면을 더했다. 일본 전통 예복에서 볼 수 있는 레이어링은 독창적이면서도 젠더리스한 컬렉션을 표현하는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데 필수적이다.

 

무거운 면으로 만든 울트라 오버사이즈 티셔츠와 화려하게 수놓인 카프탄(얇은 겉옷)은 못 말릴 정도로 활기 넘치는 도쿄의 소년, 소녀들을 떠올리게 한다. 전반적으로 심플하고 미니멀하며 통일된 컬렉션에서 유일하게 눈에 띄는 장식은 여러 아이템의 끝단에서 찾아볼 수 있는 불꽃과 플라워 프린트이다. 고딕 풍이 섞인 소녀스러운 걸리(Girlie) 취향, 모던록스타의 스타일이 가미된 벨루어 드레스, 스카잔 풍의 재킷, 허리 스트링이 달린 미니드레스, 이런 아이템과 나일론 재킷, 매끈한 재킷이나 보아 재킷, 같은 소재의 맥시 버뮤다 팬츠, 미디 길이의 플리츠 스커트, 포켓이 여럿 달린 조끼를 레이어링하고, 발라클라바 모자를 착용한다. 슈즈로는 펑크 풍의 플랫 솔 가죽 슈즈 또는 얇은 퀼트 나일론 소재의 벌키한 플랫폼 솔 스니커즈가 어울린다.

 

이번 컬렉션에 사용된 특별한 선글라스는 1958년에 설립돼 안경테 수작업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유서 깊은 일본 기업 가네코 옵티컬에서 제작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정부, 헬기추락 대통령 사망에 애도 성명…"국정 차질 없이 운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데 대해 이란 정부가 국정을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프레스 TV,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이날 라이시 대통령 사망 확인 후 모하마드 모크베르 제1부통령 주재로 긴급 내각 회의를 개최했다. 이란 정부는 회의 후 성명을 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이란 국민에게 애도를 표하고 "일말의 혼란도 없이 국정 운영을 중단 없이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이 이란 발전과 국민을 위해 봉사한 "열심히 일하고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했다"며 "약속을 지키고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고 경의를 표했다. 이어 "라이시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정신과 함께 충성스러운 국민들을 위한 봉사의 길은 계속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정부 업무는 일말의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이란 북서부 아제르바이잔 국경 인근의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추락했다. 이란 적신월사가 구성한 구조대는 15시간가량 수색 끝에 헬기 추락 지점을 발견, 라이시 대통령 사망을 확인했다. 함께 타고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英 총리와 AI정상회의 주재...‘안전·혁신·포용’ 의제 제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2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AI서울정상회의에서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함께 정상세션을 주재하고 안전성·혁신·포용성을 담은 합의문 도출을 기대한다고 대통령실은 20일 밝혔다. AI서울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회의로, 올해는 안전성·혁신·포용성 등 AI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영국 1차 회의가 AI 위험성에 따른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서울 2차 회의에서는 안전성에 더해 혁신과 포용성으로까지 의제를 확대했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과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AI서울정상회의 일정과 참여국, 의제 등을 발표했다. 왕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2022년 9월 뉴욕 구상, 지난해 파리 이니셔티브와 디지털 권리장전 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AI 규범 정립 방안에 있어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런 윤 대통령의 제안을 국제사회가 받아들여 이번 AI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제 확대로 AI의 위험성 이외에 긍정적이고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혜택의 측면까지 균형 있게 포괄

경제

더보기
[특징주] 예스티, 125매 처리 고압 어닐링 장비…글로벌 기업과 공급 협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스티는 해외 낸드플래시 전문 업체와 회당 125매 웨이퍼 처리가 가능한 고압 어닐링 장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실무단계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한 번에 웨이퍼 125매를 처리할 수 있는 예스티의 고압 어닐링 장비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고압 어닐링 장비는 1회에 최대 75매까지 반도체 웨이퍼 처리가 가능하다. 예스티는 자체 고온· 고압 기술을 활용해 동시에 125매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고압 어닐링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의 생산성을 약 60% 향상시킬 수 있다. 예스티는 약 24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오토클레이브 ▲웨이퍼 가압장비 ▲PCO 등 '압력챔버'를 사용한 다양한 장비들을 생산·납품한 바 있다. 예스티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압 어닐링 장비의 핵심 기술인 '압력챔버'를 내재화했으며, 고객사로부터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스티는 이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 2곳과 고압 어닐링 장비에 대한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양산 평가를 위한

사회

더보기
서울예술대학교 연극 ‘둥둥 낙랑둥’ 공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마동 예장에서 ‘둥둥 낙랑둥’ 공연을 오는 6월 1일(토), 6월 2일(일) 공연한다. 올해 선보이는 서울예대 연극 ‘둥둥 낙랑둥’의 원작은 최인훈 작가의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희곡에 포함된 작품으로, 신비한 북 자명고 설화를 작품의 근간으로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비극적인 사랑으로 표현한 점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본 공연은 적국의 공주를 그리워하는 고구려의 왕자 호동, 가족을 잃고 적국에 시집와 어미 무당으로서 살아가는 왕비 둘이서 고구려 중심에서 낙랑을 그리며 위태로운 놀이를 시작한다. 이들의 비극적인 사랑은 사회적 요구 앞에서 끊임없이 고뇌하고 갈등하는 인간의 내면을 구현한다. 서울예대 연극제작실습 수업으로 진행되는 연극 ‘둥둥 낙랑둥’은 한국무용과 전통음악 요소를 포함한 창작과정을 거쳐 조화로운 고전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더불어 사랑에 대한 심도 있는 성찰이 필요한 오늘날, 현대인에게 사랑의 본질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극 ‘둥둥 낙랑둥’은 전석 무료 공연으로, 5월 22일 오후 8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2024년 “개교 62주년”을 맞이한 서울예술대학교는 이번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