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내일 4차 접종 대상·시기 발표…오미크론 방어력 관건

URL복사

 

면역저하자 및 요양병원·시설 우선 접종할 듯
3차 접종률 57.3%…13~18세 77.5% 2차 접종
오미크론 방어효과 의문…노바백스 접종 시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4일 정부와 방역 당국이 면역저하자 및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한 4차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지난 8일 "4차 접종 필요성에 대해 면역도 조사와 백신 효과를 같이 평가하는 상황"이라며 "면역저하자 등 예방접종전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14일) 4차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57.3% 수준이며, 18~49세 연령층의 3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0시 기준 요양병원·시설의 3차 접종률은 97.4%,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3차 접종률은 96.3%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지난해 10~11월 가장 일찍 3차 접종을 시작한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에서는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는 등 3차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관계자들은 지난해 1·2차 기초접종을 시작할 때에도 최우선으로 접종을 했다. 이후 사회필수인력, 60세 이상 고령자, 50대, 18~49세 순으로 접종이 이어진 만큼 4차 접종이 얼마나 확대될 것인지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오미크론이 대유행하는 상황에서 4차 접종의 효과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으로 인한 보호 효과가 접종 후 약 4개월이 지나면 약해진다는 내용의 '질병 발병·사망률 주간보고서(MMWR)'를 발표했다.

앞서 4차 접종을 시행한 이스라엘에서 눈에 띄는 효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도 4차 접종 대신 1~3차 접종 간격을 조정하는 방식을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국민들에게는 4차 접종을 확대하는 대신 감염을 통해 자연면역을 획득하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6만8995명이 3차 접종에 참여했다. 60세 이상 고령자는 87%가 3차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57.3%,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66.4%다. 어제 3차 접종자 11만237명은 화이자 백신을, 5만8739명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

이날 2차 접종자는 1만2160명 늘어 86.2%의 접종률을 보였다. 12세 이상 93.9%, 18세 이상 성인 중 95.9%, 60세 이상 고령자 중 95.5%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5741명은 지난 12일 처음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7.2%다. 12세 이상 95%, 18세 이상 성인 중 96.8%, 60세 이상 고령자 중 96.1%가 접종에 참여했다.

13~18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1차 접종률은 81.8%, 2차 접종률은 77.5%로 나타났다. 16~18세의 경우 89.5%가 1차 접종을, 86.7%가 2차 접종을 마쳤다. 13~15세는 74.3%가 1차 접종을, 68.7%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올해 만 12세가 된 2010년생의 1차 접종률은 5.4%로 저조한 편이다. 2차 접종률은 1.6%다.

국내 남아있는 백신은 모두 1306만7000회분이다. 화이자 백신이 688만5000회분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백신 354.5만회분, 얀센 149만9000회분, 노바백스 백신 113만7000회분이다. 정부는 올해 약 1억4409만회분의 백신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4일부터는 노바백스 백신도 미접종자와 병원·요양시설, 재가노인 및 재가중증장애인 등 등 고위험군부터 접종이 가능해진다. 일반 국민은 1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한시적으로 카카오톡 또는 네이버 당일 신청 기능이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당일 접종을 할 수 있다.

노바백스 교차접종도 의학적 사유나 의사 소견으로 접종 금기·연기 진단을 받은 이들에 한해 허용된다.

노바백스는 B형 간염이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등 비교적 익숙한 방식으로 제조된 만큼 방역 당국은 미접종자의 접종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남창진 의원, 서울시 기술형 입찰 적정공사비로 수의계약 지양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17일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상임위 건설기술정책관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고난이 기술형 입찰이 반복되는 유찰 후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것을 지적하고 정상적인 입찰이 되도록 개선을 주문했다. 남 의원은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회에서 심의한 턴키 및 기술제안 입찰공사 중 3건의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등 6건이 수의로 계약되고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 1건만 경쟁입찰로 시공사를 선정한 부분을 지적했다. 입찰 참여자가 없는 반복 유찰로 수의계약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낮게 책정한 공사비가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하며 대심도 사업의 경우 정부가 공사비를 감액 조정했지만 나머지 사업들은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공사비를 산정했는데도 유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 의원은 공사를 기술형 입찰로 발주하는 이유가 경쟁을 통한 민간의 창의적 기술력을 도입하고 시공자가 직접 설계한 계획으로 공사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관리의 장점인데 창의적 기술력은 빠지고 행정 편의만 추구하는 기술형 수의계약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