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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령층 감염 차단 시급...내일부터 경로당 8개월만에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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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미진 기자] 오는 14일부터 전국 경로당은 문을 닫고 노인복지관은 대면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한다.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4일부터 전국 경로당의 운영과 노인복지관 대면 프로그램이 중단된다.

경로당 운영과 복지관 대면 프로그램이 중단되는 건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앞서 정부는 중증·사망 위험이 큰 고령층 감염을 막기 위해 지난해 초까지 경로당·복지관 등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을 중단해 왔다.

그러나 고령층 우울감 증가 등이 우려되면서 지난해 6월부터 시설 운영을 권고하고, 7월1일부터는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우선 이용하도록 했다. 4차 대유행 등 감염 확산 시기에도 방역을 강화하면서 운영을 지속해 왔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중이던 지난달 27일에는 노인여가복지시설 방역강화 지침도 새로 마련했다.

이 지침은 3차 접종자만 자유롭게 시설 출입을 하도록 하고 미접종자와 1·2차 접종자는 1주 간격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음성이 확인되면 출입을 허용했다. 대면 프로그램은 3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비교적 침방울이 적게 발생하는 활동을, 미접종 또는 1·2차만 접종한 고령층은 비대면 프로그램을 각각 권장했다.

그간 유행 확산에도 노인복지시설 운영을 권고했던 정부가 다시 시설 운영 중단으로 기조를 바꾼 데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고령층 확진자 증가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60세 이상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 지난 10일에는 처음으로 6000명을 넘었다. 지난달 27일 1126명이었던 60세 이상 일일 확진자는 이달 3일 1834명, 4일 2517명, 5일 4234명으로 증가하더니 일주일 후인 12일 6329명으로 급증했다.

지난달 18일부터 10% 아래를 기록했던 일일 확진자 중 고령층 비율은 이달 5일부터 다시 11~12%대로 올랐다. 아직 비율이 높지는 않지만, 지난해 말처럼 집단감염이나 접종 효과 감소 등으로 언제든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높지만, 중증화율은 5분의 1~3분의 1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독성은 이전보다 줄었지만 절대적인 높은 전파력에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 고령층 확진자도 함께 늘어난다. 증상 악화로 입원 치료받는 환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의료체계 부담도 커질 수 있어 선제 관리가 필요하다.

이기일 중대본 1통제관은 지난 11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중증과 사망 위험이 월등히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미접종자 감염을 최소화하는 데 오미크론 (대응 체계)의 성패가 달려 있다"며 "3차 접종을 아직 받지 않은 어르신은 빨리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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