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17일부터 적용할 방역 정책 놓고 고심...14일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

URL복사

 

 

방역 지표 개선됐으나 설 연휴 있어 오미크론 유행 우려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 2주새 10%p 증가
정부 "긍정 사인 있지만 위험 요인 상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등 각종 방역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 정책을 조정해야 하는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게 됐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인 5~11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609.6명으로 직전 주 4243.9명보다 634.3명 감소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도 올해 들어 1일 1049명에서 전날인 11일 780명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코로나19 중환자실 가동률은 63.6%에서 44.9%로 낮아졌다.

 

지난달 6일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같은 달 18일 다중시설 이용 시간 제한 및 사적 모임 제한 강화 등의 방역 정책 시행 이후 코로나19 유행은 완만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없이 전국 4인까지만 가능하고 식당과 카페 등 다중시설 이용시간은 위험도에 따라 오후 9~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당초 정부는 이 같은 조치를 2일까지만 시행하려고 했으나 한 차례 연장해 16일까지 적용 중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고령층 비율이 지난 9일부터 15% 이하로 감소했고, 확진자 수도 300~500명대로 줄어 당장 위중증 환자 수가 급증할 위험도 낮은 상태다.

 

안정성과 방역패스 논란 속에서도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이 전 국민 대비 41.8%, 60세 이상 고령층 중 81.6%에 달해 예방효과도 기대할 만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17일부터 적용할 방역 정책은 현행보다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지만 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긍정적인 사인들도 있지만 위험 요인도 크게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지역사회 확진자를 대상으로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2월 4주차에 1.8%에 불과했으나 이달 1주차엔 12.5%로 증가했다. 해외 유입의 경우 이미 12월 5주부터 전체 주요 변이 바이러스 중 과반을 넘었고 1월 1주에는 88.1%에 달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보다 중증화율은 낮지만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 오미크론 변이 대비 국내 의료 체계 전환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다.

 

여기에 다음달 초에는 이동과 접촉이 증가하는 설 연휴가 있어 섣불리 방역을 완화하면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전날 방역분과위원회, 이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오는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등을 통해 방역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 방역총괄반장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가정의 달 5월, 캠핑을 안전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것’ 주의하세요!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가정의 달 5월, 캠핑을 안전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것’ 주의하세요! 서울아산병원 화창한 하늘과 따뜻한 햇살이 우리를 반기는 5월은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야외 활동을 계획하기 좋은 시기이다. 그중에서도 가족들에게 단연 인기가 높은 야외 활동은 바로 캠핑이다. 코로나19 이후 야외 활동 수요가 급증하며 700만 캠핑족 시대가 열렸다. 캠핑이 일상적인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바닷가 인근에서의 차박, 집 인근에서 가볍게 즐기는 캠크닉(캠핑+피크닉) 등 다양한 형태의 캠핑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캠핑장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연을 즐기고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소비자원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캠핑장에서 생긴 안전사고는 총 409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비중이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방문객들일수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두가 가정의 달에 안전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유의해야 할 사고들과 안전 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화상] 캠핑장에서 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