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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전국 최초 겨울방학 메타버스 영어캠프 4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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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6학년 대상, 안전하고 재밌는 실전 영어 체험학습 기회 제공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충남 천안시가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나사렛대와 손잡고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전국 최초 ‘2022 천안시 겨울방학 메타버스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영어권 실생활 가상 체험공간을 메타버스로 구축해 이번 영어캠프를 열게 됐다.

 

시는 2008년부터 나사렛대학교에 위탁해 여름·겨울방학 합숙형 영어 캠프를 운영해왔다. 영어캠프는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 92%를 자랑할 만큼 수준 높게 운영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여름방학부터 중지됐다.

 

4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영어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천안교육지원청을 통해 참가 학생을 모집했다. 지난 10일에는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캠프 메타버스 가상공간 사전체험을 실시했다.

 

메타버스 영어캠프는 A차시(09:00~10:40), B차시 (11:00~12:40) 로 나뉘어 영어권 실생활과 관련한 ▲Airport ▲Restaurant ▲Mall ▲Hospital ▲Travel ▲Transport 6개의 주제수업으로 각각 2시간씩 진행된다. 1개 반에 2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배치돼 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시는 디지털문화에 익숙한 청소년 세대에게 흥미로운 메타버스 가상체험공간이 자연스럽게 영어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자칫 경직될 수도 있는 학생들의 실용 외국어 구사 능력 향상에 한몫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안아름초 5학년 이윤재 학생은 “직접 가상공간에서 원어민선생님과 영어로 수업한다고 하니 무척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며, “가상현실에서 영어수업을 하면 집중도 잘되고 더욱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학생의 어머니는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의 교육활동이 많이 위축돼 있었는데 천안시에서 메타버스 영어캠프를 한다고 해서 반가웠다”며, “원어민선생님과의 수업은 영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표현력을 키우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많은 학생이 참여해 좋은 기회를 공유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천안오성초 4학년 전해찬 학생은 “다른 친구들보다 먼저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며, “나의 실물이 보이지 않아서 좋고 많은 사람과 접촉하지 않아 안전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학생의 어머니는 “메타버스 영어캠프는 일반 영어체험 프로그램과 다르게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접근하면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메타버스 영어캠프 등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색다른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천안시는 2008년부터 국제화교육특구사업 일환으로 관내 초·중·고에 원어민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해 지역 간 영어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 강화 및 국제화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지역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영어교과 및 방과 후 활동, 방학 중 영어캠프를 비롯한 교사 영어 특별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학부모를 비롯한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53명의 원어민영어 보조교사가 약 72개 학교에 배치돼 근무 중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된 영어 캠프를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운영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려 한다”며, “이번 캠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 및 발전 가능성을 검토해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천안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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