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4 (토)

  • 맑음동두천 14.9℃
  • 맑음강릉 13.3℃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7℃
  • 맑음대구 17.1℃
  • 구름많음울산 14.5℃
  • 흐림광주 10.7℃
  • 맑음부산 16.2℃
  • 흐림고창 8.5℃
  • 흐림제주 11.8℃
  • 맑음강화 11.1℃
  • 맑음보은 13.4℃
  • 흐림금산 13.3℃
  • 흐림강진군 11.6℃
  • 구름많음경주시 16.0℃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경제

'똘똘한 한 채' 선호에 주택시장 양극화 …"내년에도 입지 따라 온도차 심화"

URL복사

 

 

저가 아파트 11% 오를 때 고가 25% 상승
KB부동산, 5분위 배율 역대 최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여파로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아파트 청약과 매매시장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올해 전국 고가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고, 수도권 청약경쟁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미분양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저가 아파트 11% 오를 때 고가 25% 상승

 

30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상위 20%(5분위) 평균 매매가격은 11억8975만원, 하위 20%(1분위)는 1억2491만 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의 가격을 하위 20% 가격으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은 9.52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대치다.

 

하위 20%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1억980만원에서 계속 상승해 올해 10월 1억2832만원까지 올랐지만 11월 1억2575만원으로 떨어졌고, 12월에도 1억2491만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상위 20% 아파트값은 2019년 6월 6억9343만원에서 오름세를 지속해 이달 11억8975만원까지 상승했다.

 

최근 1년간(2020년 12월~2021년 12월) 저가아파트 매매가격은 1억1192만원에서 1억2491만원으로 11.60% 상승했지만 고가아파트는 9억5160만원에서 11억8975만원으로 25.02%나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5분위배율도 11월 4.13에서 12월 4.15로 높아졌고, 같은 기간 수도권 5분위배율도 5.65에서 5.74로 커졌다.

 

◆수도권 청약경쟁률 고공행진…대구 미분양 쌓이고 지방 경쟁률 하락

 

청약시장에서도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19.77대 1로 2020년(27.92대 1)과 비교해 낮아졌지만 세종과 서울은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2000년 이래 가장 높은 청약 성적을 보였다.

 

탈(脫)서울 수요가 수도권 청약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경기도와 인천의 청약 열기도 뜨거웠다.

 

경기는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동탄역디에트르(809.08대 1)'와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린파밀리에(718.31대 1)'가 올해 최고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도 검단과 송도 등 신도시 분양 아파트들이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반면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 대구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매수심리가 꺾이면서 청약시장의 움직임도 둔화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2020년 12월 만해도 280가구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8월에는 2365가구까지 늘어났다. 가장 최근 통계인 10월 기준 미분양 주택은 1933가구다. 경북, 전남 등에서도 입지별로 청약 미달 단지가 나타나면서 경쟁률이 하향 조정됐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이어지면서 입지에 따른 매매가격, 청약경쟁률 양극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내년 분양시장은 서울의 '똘똘한 한 채'에 대한 편중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입지나 분양가격별 온도차가 더욱 심화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내년에는 모든 지역, 모든 주택 유형이 다 같이 오르는 시장은 저물고 지역별, 단지별로 매도우위나 매수우위 시장이 나뉘면서 초양극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정치

더보기
정청래 “국민의힘, 12·3 비상계엄에 반성한다면 지방선거 후보 내지 말아야...내란 청산 10년 이상 걸릴 수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국민의힘에 12·3 비상계엄에 반성한다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후보자를 내지 말아야 함을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윤석열 탄핵 선고 1년 더불어민주당 대국민 보고회’에서 “12·3 비상계엄, 내란에 대한 국가적 피해, 민주주의 파괴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책임진다는 자세라면 이번 지선에서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며 “무슨 면목으로, 무슨 염치로 후보를 내느냐?”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김건희, 윤석열의 국정농단을 포함해 12·3 비상계엄의 전말을 끝까지 밝혀내고 내란의 잔재를 티끌까지 발본색원할 것이다”라며 “다시는 국가 반역 행위를 꿈도 꿀 수 없도록 12·3 비상계엄 내란의 주범·공범·동조 세력들을 확실하게 단죄하고 제도적인 방지책을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 청산의 길은 어쩌면 매우 지난한 과정이 될지도 모른다. 3년이 걸릴지, 5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그 이상이 걸릴지 알 수 없다”며 “그러나 도중에 유야무야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그만하면 됐다 하실 때까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