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유엔사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 유엔사 연병장에서 이상희 국방장관과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 국회 국방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군 전사자 유해 송환식을 가졌다.
이상희 장관은 송환식 추모사를 통해 “긴 세월 동안 이국에서 외롭게 남겨졌던 고인이 늦게마나 조국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면서 “이제라도 그토록 갈망했던 조국의 품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아직도 한국군 전사자 13만, 유엔군 전사자 5만 8,000여명의 유해가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분들을 조국 품으로 모시는 일은 군복을 입고 있는 현역 군인은 물론 국민 모두가 해야 할 범국가적 차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송환되는 유해는 지난 4월 말 경북 영덕군에서 지역 주민들이 “전쟁 당시 어로작업 중 그물에 인양된 유해를 바닷가 인근 야산에 매장했다”고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에 제보하면서 발굴됐다.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은 주민들이 지목한 곳에서 군화 밑창, 지퍼, 나이프 등의 유품을 포함해 유해 일부를 발굴, 유엔사와 협의로 2개월여 간 감식작업을 진행해 서양인으로 확인했다. 유해는 미국 하와이의 ‘합동 전쟁포로ㆍ실종자 확인사령부’(JPAC)로 옮겨져 정확한 신원과 유가족 확인 작업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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