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오미크론 감염 3차접종자들 모두 '경증'…중증과 사망 예방

URL복사

 


백신 무용론 vs 3차접종 후 중증·사망 예방 80%
돌파감염 있어도 더 중요한 건 중증과 사망 예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에 돌파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발생한 후 '백신 무용론'이 퍼지는 모양새다. 방역 당국은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감염 예방효과가 80%로 올라간다는 연구를 들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전문가들도 현재 접종 중인 백신만으로는 오미크론 감염을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면서도 3차 접종을 통해 중증·사망 예방효과를 끌어올리면서 후천적 면역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봤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78명 중 3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5명이다.

 

5명 모두 60대 미만 젊은 연령층으로, 경증 환자다. 5명 중 3명은 1회만 접종해도 되는 얀센 백신을 기본접종한 후 추가접종을 받았으며, 1명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

 

일각에선 오미크론 변이를 막을 수 없다며 굳이 이상반응을 걱정하면서까지 3차 접종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효과가 80% 수준으로 올랐다는 연구 결과를 내세우며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미크론 (감염 예방효과에) 있어서는 최근에 보고된 영국 자료가 있다. 2차 (접종을) 완료한 백신 종류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냐, 바이러스 벡터(전달체)냐에 따라 감염 예방효과가 차이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면서도 "3차 접종을 했을 땐 모두 감염 예방효과가 80%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감염 중증·사망 예방효과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일부 연구에선 80% 안팎일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6일 3차 접종 관련 대국민 설명회에서 영국 자료를 인용하며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을 기본접종한 후 화이자 백신을 3차 접종했을 때 오미크론 변이 예방효과가 70~75%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연구팀은 최근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중증 예방 효과를 80~85.9%로 추정했다.

 

여기에 인체 면역체계까지 고려하면 오미크론 감염을 완벽하게는 예방할 수 없더라도 오미크론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일정 수준으로 높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간단하게 T세포는 인체 내로 들어온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공격한다. B세포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만든다. T세포가 바이러스 공격을 결정하면 B세포가 만든 항체가 공격에 나서는 구조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초기 중국 우한에서 나온 바이러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백신은 다른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정도로 스펙트럼이 넓지 않다. 인체 면역은 처음 노출된 백신이나 항원과 같거나 유사한 것을 기억해 방어한다"면서도 "항체 면역, T세포 면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면역 능력을 측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3차 접종으로 항체가가 높아지는 동시에 백신 접종 또는 감염으로 얻는 '후천성 면역'의 핵심인 T세포와 B세포가 작동하면서 오미크론을 식별하고, 감염되더라도 중증·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단, 오미크론 변이의 실제 중증·사망 위험도는 추가적인 근거가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오미크론 변이 자체의 병독성이 약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백신 접종자, 재감염자, 미접종자 등 다양한 이들이 감염된 후에 나타난 증상 등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정보가 더 많이 확보될 때까지 불확실성이 높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접종을 마쳐도 면역력이 잘 형성되지 않는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고령층은 3차 접종을 통해 추가 면역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3차 접종은 무엇보다 감염 후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면역 저하자, 항암치료 환자,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진행해 추가적인 면역 확보를 유도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의 목적은 감염 예방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