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날씨가 더워질 때 도움이 되는 웰빙음식 천국의 과일, 토마토

URL복사
한바탕 비가 오고나더니 잠시 기온이 내려갔다. 하지만 한낮의 날씨가 더워지면서 몸이 축축 늘어지는 계절이 다가왔다. 이런 계절에는 무엇을 먹어야 건강을 챙길 수 있을까.
건강 무너지기 쉬운 계절
요즘은 낮 시간이 밤보다 길어 활동량은 증가되지만 더위 때문에 식욕은 저하되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생활이 불규칙해지기 쉬우므로 전신피로와 무력감에 시달린다. 또한 피부가 많이 노출되기에 햇빛과 각종 해충의 공격에도 무방비 상태가 된다. 여기에 덥고 축축한 날씨에는 각종 병균이 자라기 쉬우므로 배탈이 잘 나고 염증이 잘 생기는 시기다. 건강유지를 위해 어느 계절보다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과거에는 여름에 생기는 병이 더위를 많이 먹어서 생겼다면 요즘에는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병이 늘어가고 있다. 또 날씨가 더워지게 되면 따뜻한 차를 마시기 보다 냉장고에 보관한 시원한 음료와 냉수를 더 찾게 마련이다. 어쩌면 무더운 여름에 찬 음료를 찾는 것은 몸의 열기를 식히기 위한 자연스런 생리작용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차가운 음료는 여름철 건강에 해롭다. 건강한 음식으로 더위도 달래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시원하게 한잔, 토마토 수박 주스
더울 때 일상에서 쉽게 먹을 수 있고 영양이 많은 것으로 토마토를 권한다. 토마토는 다이어트에 좋고 비타민C가 많아 항암효과가 좋다. 토마토는 성질이 약간 냉하고 달면서 시큼하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의 서부 고원지대로 멕시코다. 토마토라는 용어는 멕시코 말이다.토마토를 유럽인들은 맛과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천국의 과일이라고 불렀다. 또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면 의사들 얼굴은 빨갛게 변해간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토마토에 대한 예찬이 대단함은 건강하고 젊게 하는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터질 듯한 붉은 토마토의 모습이 사랑의 열정으로 불타오르는 연인들의 심장과 같아 보였기에 때문에 사랑의 사과, 황금의 사과라고 부른다. 토마토가 1614년 지봉유설에 남만시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더운 여름철 토마토 수박 주스는 갈증해소와 몸에 열이 나는 증상을 다스리는데 좋다. 토마토에는 하루 2개 정도만 섭취해도 하루 비타민 필요량이 충분할 정도로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 괴혈병을 없애주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피로를 풀어주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진액을 생성 시켜주고 갈증을 멎게 해주고 위장을 튼튼하게해 소화작용을 촉진한다. 또한 피를 식혀주고 간을 보해주어 고혈압에도 효과적이다. 고로 여름철에 식욕이 떨어지고 목이 마를 때 먹으면 식욕이 생기고 갈증이 해소된다.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그치게 하는 효과가 있기에 만성적인 기관지염에 이용되고 진정효과가 있어서 정신적으로 자주 긴장하는 하거나 근육이 자꾸 아픈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또 비타민B가 있어서 지방분해를 도와주고 비타민K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다. 토마토의 빨간색에 들어있는 리코펜은 토마토의 핵심으로 몸속의 유해산소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항암 작용과 노화 방지 그리고 심혈관 질환 예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지방의 소화를 도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같은 질환에도 효과를 발휘하기에 사계절 섭취해도 좋다. 리코펜은 호흡기를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이 섭취하면 좋다. 또 혈압을 내리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루틴도 들어 있어 매일 토마토 주스를 3잔씩 꾸준히 마시면 혈압을 높이는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해 주는 효과도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도 좋다.
숙성시켜 기름에 익혀 먹으면 더 좋아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의하면 토마토를 많이 든 사람은 전립선암의 발병률을 크게 저하시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기름에 익혀 섭취하면 항암효과가 뛰어난 리코펜을 더욱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고기나 생선 등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토마토를 곁들여서 섭취하면 위의 부담을 줄여 소화를 촉진시켜주고 산성 식품을 중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환자들에게 유기산이 적어서 자극적이지 않고 소화에도 좋기 때문에 토마토 주스를 많이 권한다.
토마토는 피부를 곱게 해주고 감기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도 높여준다. 또한 토마토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열량은 아주 적지만 수분과 식이섬유는 풍부하기 때문에 상당히 큰 포만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고로 식사하기 전에 토마토 한 개를 먹으면 식사량을 줄여 주기에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비타민, 칼륨, 칼슘 등의 미네랄이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중에 나타나기 쉬운 영양 결핍까지 보강해주므로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좋은 토마토를 고를 때는 겉으로 광택이 나고, 만져 보아서 단단하고 무거운 것이 좋다. 꼭지는 덜 마른 것을 선택해야 좋다. 덜 익은 토마토를 냉장 보관하면 빨갛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숙성시킨 후에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왜냐하면 리코펜은 붉은 토마토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방울토마토가 더 유리해
요즘은 일반 토마토보다 작고 귀여운 방울토마토가 많이 나온다. 크기는 작아도 영양소는 큰 토마토 못지않아 작은 방울토마토 몇개만 먹어도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같은 양을 먹을 것이라면 일반 토마토보다 방울토마토를 먹는 것이 영양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영양가 있게 토마토를 먹으려면 토마토에 설탕을 쳐서 먹으면 안 된다. 함께 섭취하면 비타민B가 설탕을 분해하는데 소모돼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민간요법으로 감기 초기에 토마토를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 당뇨병에 토마토 2개정도를 수박 100그램과 함께 갈아서 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좋다. 고혈압에는 매일 3잔 이상 토마토 주스를 마시면 효과적이다. 신경통이나 피부질환이 있을 때 토마토의 잎과 줄기 그리고 뿌리를 같이 삶아서 삶은 물을 마시거나 환부를 자꾸 씻어주면 효과가 있다.
주의사항으로 소음인처럼 속이 찬 사람도 완전히 익은 것을 섭취하면 무방하다. 하지만 지나친 과식은 배탈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먹으면 좋은 체질은 성질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나 무방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