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2.9℃
  • 맑음대전 -1.8℃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0.3℃
  • 구름많음광주 1.4℃
  • 맑음부산 1.3℃
  • 흐림고창 1.3℃
  • 흐림제주 8.2℃
  • 맑음강화 -3.6℃
  • 맑음보은 -3.6℃
  • 맑음금산 -2.5℃
  • 구름많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경제

연 저점 추락한 증시, “코스피 2790이 1차 저지선

URL복사

 

 

오미크론 관련 데이터 확보될 때까지 변동성 이어질 듯
"전염병 증시 영향력, 과거에 비해 지속성 길지 않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국내 증시가 연저점으로 붕괴됐다. 증권사들은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1차 저지선이 2790선이라고 분석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2830선에서 장을 마친 것을 올해 처음이며, 장중에는 2822.73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피의 하락세는 오미크론 경계감 때문이다. 지난주 후반 코로나19 신종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전세계에 확산되면서 글로벌 증시에 우려가 반영됐고, 전날에는 국내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특히 울산 지역 확진자가 오미크론 발생국에서 입국했다는 소식이 국내증시 반락의 재료가 됐고,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부정적인 발언을 했던 것이 미국선물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기존 백신이 델타 변이 때와 (효과가) 같은 일은 없다"라며 "물질적인 (효과) 하락(material drop)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이야기 했던 모든 과학자들은 '이건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오미크론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날 시장의 하락 폭이 크지 않았던 배경은 오미크론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 때문이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하원 은행위원회 참석에 앞서 보낸 답변지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사례의 증가와 오미크론 변종의 출현은 고용과 경제활동에 하방 위험을 초래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또 오미크론으로 노동시장의 개선이 늦어지고 공급망 혼란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증권가는 당분간 오미크론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더나 CEO가 현존하는 백신 가지고는 다른 코로나 변이보다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것이 덜 효과적일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오미크론)관련 데이터가 충분히 확보될 때 까지 약 1~2주간은 오미크론과 계속 마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전염병의 증시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지속성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정의 본질은 경기가 둔화되는데도, 인플레 때문에 중앙은행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간이라는 것"이라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2790선에 위치해 있으며, 일단 해당 레벨 전후에서 1차 지지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