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건강수기

【민경윤 건강수기】 간암이 발병되는 젊은 분들의 특징

URL복사

 

[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최근 젊은 나이에 간암 발병되는 분들의 공통점은 약간 늦게 발견하여 치료에 고생이 많다는 것이다. e항원 양성일 때 발병되는 분들은 암이 커지는 속도가 빨라서 절제하여 보면 간경변도 심하지 않은데 크기는 의외로 커서 50%이상 절제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필자가 전문의는 아니지만 나름 분석해 보면, 젊어서 정기검진을 제대로 받지 않아 e항원 재검출 및 불검출이 반복되는 재양전이 반복되거나 e항원 양성이고 DNA의 감소와 상승이 반복, ALT의 간헐적 혹은 지속적 상승을 나타내는데 간 조직 검사소견은 다양한 단계의 섬유화가 존재한다. 혈청전환된 10~40%의 환자들이 수차례에 걸처서 간염이 악화되고 유전자 C형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한다. 


정기적 검진을 꾸준히 받지 않으면 재양전이 반복되는 것을 알 수가 없다.  재양전에 대한 의사들의 인식도 쉽지 않아서 아직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러니 나이도 젊고 한두 번 검사받아서 e항원 양성이고 간수치 정상이면 DNA수치가 높거나 아니면 상관없이 면역관 용기라고 진단하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카페회원들을 보면 면역제거기가 대부분 20대에 진행되는 것 같다. 이때는 대부분 정기검진을 받지 않을 시기이므로 면역제거기 초기에 최적의 치료 타이밍을 모두 놓치는 것이다. 30대 이전에 면역제거기가 본인도 모르게 지나가고, 이후 재양전과 재활성화가 반복되면서 간손상이 심하게 일어난다.

 

젊은 30대에서 40대초반에 간암이 발병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는 것 같다. 간경변이 심할수록 간암 크기는 쉽게 커지지 않지만, 이때는 간 상태가 비교적 좋아서 간암이 급속히 커지고, 증상이 있어서 검진해 보면 3기 이상이다. 이런경우 발병하는 것을 보고 간경변이 아닌데도 간암이 발병한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든다.


5년전에 간암 치료차 아산병원에 같이 입원한 젊은분이 간경변도 아니고 간염상태인데 간암이 발병하였다고 해서 회진 온 담당교수에게 간염인 상태에서 간암이 발병했냐고 재차 물어 보니까 간암이 발병한 부분은 간섬유화단계이상 이었다고 했다. 


젊을 때 간염을 급속히 앓고 나면 부분적으로 간섬유화나 간경변인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것이 오랜기간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간 전체가 섬유화나 간경변으로 진행 되는 것 이다. 자료에 의하면 간암환자중에 약 20%가 간경변증이 없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부분 젊은분들은 모두 면역제거기 시작할 때 최적의 치료 타이밍을 놓친 경우이다. 아직 젊은 분들은 현재 본인이 ‘정말 면역관용기인지? 면역조절기로 유지되고 있는지?’ 필히 확인해야 한다. 30대이후에 B형 간염의 심각성을 알고 간기능 검사를 처음하는 경우가 많다. 


간수치가 정상이내이고 DNA바이러스 수치가 억대이면 대부분 면역관용기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카페회원들 조사해 보면 면역관용기인 경우가 거의 없다. 면역제거기를 대부분 거친 경우이었다.

 

필자의 큰누님이 75세일 때 간기능 검사결과 e항원 양성으로 다른 수치 모두 면역관용기와 같아서 그 나이에도 면역관용기가 진행되는줄 알았다. 결국 다른 치료차 정밀검사를 했는데 이미 간경변이어서 뒤늦게 베믈리디처방을 받았다. 


이런 경우 몇가지 구별 방법이 있다. 


① 초음파 소견상 거친간 소견

 

② 한번이라도 e항원 음성으로 된적이 있거나

 

③ DNA바이러스 수치가 한번이라도 천만대 이하로 떨어진 적이 있었는지?

 

그러나 대부분 정기검진을 거의 받지 않았으므로 초음파 검사에서 간염을 앓아서 거친간 소견이 있었는지가 제일 확실한데 초음파 소견은 보는 전문의의 판단기준이 차이가 많다. 좀 더 확실히 알아보려면 MRI를 찍어 보면 정확히 알 수 있다. 


간암 발병한 젊은분들의 특징은 자각증상이 있어서 검진 후 발견한 경우 e항원 양성인 경우가 많고 간상태도 비교적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단발성으로 10㎝내외로 크고 3기 이상인 경우가 많다. 절제수술 등 치료 후 재발률도 높고 다른 장기 전이도 비교적 많은 것 같다. 


1995년 국가에서 B형 간염 백신과 B형 간염 산모인 경우 면역글로블린을 신생아에게 맞추고 금년부터는 임신중에 비리어드를 급여처방도 해주고 있어서 B형 간염은 이제 사라져가는 질병이다.

 

그러나 아직 젊은 B형 간염보유자들은 정밀검사를 해서 이미 면역제거기를 지났으면 항바이러스제 비급여라도 복용하는 것이 간암 예방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