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HMM 해상노조 파업 투표 가결…25일 단체사직서 제출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HMM 해원연합노동조합(해상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23일 가결됐다.

 

HMM 해상노조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오부터 이틀간 전체 조합원 4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434명 중 400명(재적 대비 88.3%, 투표자 대비 92.1%)이 찬성했다. 반대는 24명, 무효 10명이다.

 

해상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가결에 따라 오는 25일 사측에 단체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HMM 선원들을 대상으로 채용작업을 했던 스위스 국적 해운선사 MSC에 단체 지원서도 낸다.

 

부산항에 입항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집단 하선을 진행하고, 하역인부와 작업인부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증서 제시 전까지는 작업자 승선을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향후 사측이 전향적 안을 제시한다면, 교섭을 이어갈 의사도 있다고 해상노조 측은 밝혔다.

 

사무직 직원을 주축으로 구성된 육상노조도 지난 19일 3차 조정 결렬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육상노조는 이르면 이날부터 조합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두 노조는 실적 개선을 근거로 장기간 정체된 임금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 육상직원은 2012년 이후 8년간 임금이 오르지 않았다. 해상직원 임금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2016년 한 해를 제외하고 6년간 동결됐다.

 

이에 두 노조는 임금인상률 25%, 성과급 1200%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당초 기본급 5.5% 인상, 성과급 100% 지급을 제시했다가 노조의 반발에 급여 8% 임금 인상, 격려금 300%, 생산성장려금 200% 지급 외에 추가로 5만~10만원 교통비 인상, 5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 지급을 최종안으로 내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