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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함지뢰 영웅 하재헌 예비역 중사, 칠곡에서 코로나19 극복 응원하는 희망 메세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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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비록 두 다리는 잃었지만 2024년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루기 위해 힘차게 노를 젓고 있습니다”

 

‘목함지뢰 영웅’하재헌(27) 예비역 육군중사가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재헌 중사는‘북한 목함지뢰 도발’6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6.25전쟁 최대 격전지인 칠곡군을 찾아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전시된 자신의 그림을 관람하고 호국의 다리에서 전몰장병에 헌화했다.

 

하 중사는 지난 2015년 8월 4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전 중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로 인해 두 다리가 잘려나가는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초인적인 투혼을 발휘해 위기상황을 극복했다.

 

그는 무려 23차례의 수술과 오랜 재활 치료 끝에 2019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장애인 국가대표 조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하 중사와 칠곡군의 인연은 지난해 6월 칠곡군이 6·25전쟁 이후 70년간 대한민국을 지켜온 호국영웅 8인을 초청해 호국영웅 배지를 달아주는 행사에 참가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칠곡군은 지난 3일부터 칠곡군도시재생지원센터 이윤경 사무국장이 그린 하 중사의 상처 입은 두 다리를 그린 유화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전시했다.

 

하 중사는 전시에 발맞추어 칠곡군을 방문해 의족을 하고 당당하게 일어서서 자신을 그린 그림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목함지뢰 도발 사건에 대해 설명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호국의 다리를 방문해 헌화하며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로 희생된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하 중사는 “두 다리를 잃은 충격으로 한 때는 정신과 약을 먹을 만큼 절망에 빠졌지만 응원해 주시는 국민들 덕분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군복무 시절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켰지만 앞으로 국민의 희망을 지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도쿄 패럴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다음 패럴릭픽이 열리는 프랑스의 하늘에 반드시 태극기가 가장 높은 곳에 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국민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하 중사는 큰 부상을 극복하고 모범 사례를 만들어 우리 사회에 큰 희망과 울림을 주고 있다”며“하 중사의 영광스러운 상처를 결코 잊지 않고 그의 아름다운 도전에 힘찬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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