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력사 14명, 직원 5명 확진 판정
26일 야간조부터 공장 가도 예정, 음성 판정자 투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이 코로나19 확진자의 가파른 증가세에 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26일 한국타이어와 금산군청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내외부 직원은 모두 19명이다. 이중 협력업체 직원이 14명, 내부 직원이 5명이다.
첫 발생은 협력업체 직원 A씨로 지난 21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다.
한국타이어는 가파른 확진자 발생에 지난 24일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금산군청도 한타 직원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가 29일까지 금산공장 직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군은 공장 내 전파를 막기 위해 현장 소독을 마치고 지난 21일 선별진료소에서 250여 명을 검사한데 이어 22일 임시출장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470명을 검사, 29일까지 전수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상태다.
한국타이어는 26일 오후조 근무때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이날 야간조부터 재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단, 공장 작업에 동원될 인력들은 모두 코로나 검진을 통해 음성진단을 받아야 하며 해당 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한타 관계자는 "당분간 금산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다"며 "공장 가동보다 감염병 예방 및 직원 건강이 중요하니 철절한 진단, 방역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