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30 (화)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6.0℃
  • 맑음서울 2.7℃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6.7℃
  • 맑음울산 6.6℃
  • 맑음광주 7.0℃
  • 맑음부산 9.1℃
  • 맑음고창 4.6℃
  • 맑음제주 10.5℃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3.5℃
  • 맑음금산 4.5℃
  • 맑음강진군 7.9℃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사회

3명 사망한 카캐리어 사고, 불법 개조...3명 사망케한 운전자 시인

URL복사

 

횡단보도 '보행자 10여명·차량 10여대' 들이받아
여수시 한재사거리서...운전자 등 16명은 중경상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전남 여수시 한재사거리에서 지난 20일 대형 충돌사고를 일으킨 차량을 싣고 가던 카캐리어는 화물칸을 늘린 불법 개조 차량으로 확인됐다.

21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56분께 승용차 등 5대를 싣고 한재사거리 교차로를 향해 내리막을 내려오던 카캐리어는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시장 쪽으로 우회전을 하려다 횡단보도를 지나던 행인과 신호대기 중이던 차들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행인 3명이 숨지고 차량 운전자 등 16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12대가 연쇄 충돌 충격으로 파손됐다.

이 과정서 탁송차 운전석 위에 실려 있던 검은색 승용차 1대가 행인이 지나던 차로에 떨어지면서 차량 고박(화물고정) 부실 여부 및 불법 개조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경찰 조사에서 탁송차 운전자는 "내리막길에서 우회전을 하기 위해 내려오다가 제동장치가 작동이 안 됐다"고 진술했다. 또 화물량을 늘리기 위해서 불법 개조를 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실 고박 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아 이에 대한 정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불법 개조 여부는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하고 부실 고박 및 과적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21일과 22일께 교통안전공단과 국과수의 현장 감식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브레이크 파열 가능성도 열어 놓고 수사를 펼친다.

여수경찰서는 탁송차 운전기사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여수경찰서 관계자는 "대형차량이 횡단보도를 덮치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만큼 정확한 수사를 통해 고박 의혹 및 불법 개조 등 의혹을 해소하고 비슷한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등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