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현대차 노사, 20일까지 집중교섭 위한 성실교섭 기간 정상근무

URL복사

 

기아, 연대투쟁 의지…한국지엠·르노삼성도 임단협 첩첩산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고 파업을 준비했던 현대자동차 노조(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교섭을 재개키로 하면서 자동차업계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만 현대차노조는 이달 20일까지 진행되는 집중교섭기간 중 협의가 진척되지 않으면 다시 파업을 검토할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사측의 교섭재개 요청에 대한 토론을 가진 결과 14일 14차 교섭을 실시키로 했다.

노조는 20일까지를 집중교섭을 위한 성실교섭 기간으로 정하고 정상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상근집행부 철야농성, 대의원·현장위원 출근투쟁, 중식 홍보투쟁 등은 진행된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임금 9만9000원 인상(정기·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 최장 만 64세 정년 연장, 국내공장 일자리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13차 교섭에서 기본급 5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00%+3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원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이후 파업행위 찬반투표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으로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했다.

현대차 노사는 한일 무역분쟁과 코로나19 등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파업없이 임단협을 타결했다. 지난해는 기본급을 동결했다.

 

이 때문에 올해는 조합원들의 임금인상 요구가 큰 상황이다. 하지만 회사는 전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생산차질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노조의 요구를 수용해주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다만 노사 모두 8월 초 예정된 여름휴가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정했고 대화 의지도 높은 만큼 교섭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다만 노사가 접점 찾기에 실패할 경우 실제 파업이 이뤄질 수도 있다.

기아 노사 역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기아 노조는 임금 9만9000원 인상 등 기본 요구 외에 국민연금 수령시기와 연계한 정년연장(65세), 노동시간 주 35시간으로 단축 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기아 노조는 교섭을 몇차례 더 진행한 후 중노위 쟁의조정 신청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최근 "현대차지부의 압도적 쟁의행위 결의를 지지하며, 함께 투쟁할 것"이라며 연대투쟁 의지를 밝혔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역시 노사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업찬반투표를 마치고 중노위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지엠 노조(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오는 19일까지 출근투쟁을 벌인다.

한국지엠 노조는 인천 부평 1·2공장, 경남 창원공장 미래발전 계획을 확약해 구조조정과 공장 폐쇄 우려를 해소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본급 9만9000원 정액 인상, 성과급·격려금 등 1000만원 이상 수준의 일시금 지급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와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르노삼성차기업노조)의 경우 한달 이상 교섭이 중단됐다 지난 6일에야 노조가 회사에 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5개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해 임단협을 마무리짓지 못한 르노삼성의 경우 파업과 직장폐쇄 등으로 갈등을 빚다 제 3, 4 노조의 재교섭 요구로 지난달 1일부터 쟁의권과 교섭권이 정지됐다. 이후 한달 가량 교섭창구 단일화 과정을 거쳐 기업노조가 다시 교섭노조로 확정된 상황이다. 노조는 사측에 교섭을 요청하고, 금속노조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먼저 걸어본 사람이 들려주는, 진짜 개척의 이야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을 펴냈다. 이 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저자가 지난 8년간 경험한 목회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실전형 간증서이자 사역 매뉴얼이다. ‘절대 개척은 하지 말자’는 다짐으로 신학을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맨땅에 헤딩’하듯 개척의 길을 택한 저자는 장소 선정부터 재정 운영, 팬데믹의 충격, 사람과의 갈등까지 개척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전략과 끝까지 버티는 용기를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교회는 성도를 내보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개척교회를 ‘성장’보다 ‘존재의 의미’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지금도 교회 개척을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 그리고 동역자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은 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개척의 현실을 공유하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먼저 걸어본 사람이기에 들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