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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잠 못 드는 암호화폐 투자자 …한달간 코인 절반이 30% 넘게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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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기준…한달간 10개 중 9개 내려
단기적 조정 시각도…반년 전과 비교하면 대부분 오름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잇단 악재로 휘청이는 가운데, 최근 한달간 10개 중 9개의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30% 이상 떨어진 암호화폐 비중은 절반을 넘었다.

 

25일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전날(24일) 오후 4시55분 기준 업비트 원화 마켓에 상장된 암호화폐 117개 중 107개의 가격이 한달 전보다 하락했다.

 

가장 하락률이 큰 암호화폐는 던프로토콜로 나타났다. 던프로토콜은 한달 전 대비 가격이 54.41% 떨어졌다. 이어 플로우(-53.9%), 시아코인(-50%)도 가격이 한달 전보다 반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가격이 30% 이상 떨어진 암호화폐는 던프로토콜·플로우·시아코인을 비롯해 59개였다. 전체 상장된 암호화폐 중 절반이 넘는 암호화폐의 가격이 30% 이상 급락한 것이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최근 한달간 하락률은 27.51%였다. 다만 역대 최고가와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에 가깝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4403만4000원으로, 지난달 14일 역대 최고가(8199만원)와 비교하면 46% 급락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1.67%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말부터 신고가 행진으로 지난 10일 540만원까지 치솟았다가 하락세를 걸으며 한달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호재에 힘입어 고공행진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 등 영향으로 상승세가 꺾였으나,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 시장이 랠리를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 기준 지난 12일 2조5337억 달러로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최근 악재가 잇달으면서 최고점 대비 시총이 40% 증발했다.

 

시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3일 테슬라 차 구매에 허용했던 비트코인 결제를 돌연 중단하겠다는 '폭탄 선언'으로 패닉에 빠졌다. 여기에 중국과 미국의 규제 움직임에 낙폭이 더욱 커졌다.

 

중국 국무원 금융발전위원회는 지난 21일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타격하겠다며 시장에 타격을 줬다. 지난 18일 중국 금융당국은 암호화폐 거래나 사용을 원천 봉쇄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미 재무부도 20일 1만달러(약 1100만원)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는 국세청(IRS)에 신고하도록 하겠다는 규제를 내놓았다.

 

다만 일각에선 가파른 상승세에 이은 단기적 조정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비트코인도 지난해 말 3200만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오른 상태다.

 

실제 업비트에서 전날 오후 6시 기준 최근 6개월로 범위를 넓혀 상장된 암호화폐 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가격이 반년 전 대비 올랐다.

 

암호화폐 104개 중 2개(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비트코인에스브이)만이 6개월 전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6개월 전보다 1000% 넘게 가격이 급등한 암호화폐는 5개로 집계됐다. 쎼타퓨엘이 같은 기간 2296.95% 급등해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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