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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비수기에 나란히…1분기 역대급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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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1분기 영업익 1094억…5년만에 최대
포스코·현대제철, '18년 3분기 이후 최대 영업익
수요급증으로 철강 가격 강세 이어질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이들 모두가 전형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 호실적을 거두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국제강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8% 증가한 109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6년 2분기 1176억원 이후 19분기만에 최대 규모다.

 

동기간 매출은 1조39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27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208억원) 대비 흑자 전환하며, 1년 사이에 1484억원 규모의 순이익 개선 성과를 보였다.

 

동국제강 측은 "건설, 가전 등에서의 철강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연동한 제품 가격 인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실적발표를 진행한 포스코, 현대제철 또한 좋은 분위기를 보였다. 포스코는 지난달 26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0.1% 증가한 1조55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동기간 매출은 16조687억원으로 10.5% 늘었다. 순이익은 162% 증가한 1조1388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10분기만이다. 최근 10년 기준으로 2011년 2분기 1조7000억원 이후 두번째로 큰 금액이다.

 

포스코 측은 "철강, 글로벌 인프라, 신성장 등 전 부문에 걸친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튿날인 27일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조927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30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6.2%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다.

 

이들 1분기 실적이 증권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시장은 벌써 2분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업계는 철강 빅3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거둔 만큼, 2분기에는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세계철강협회(WSA)가 내놓은 철강수요 전망은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WSA는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8억700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 가전 등 전방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자 WSA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망치를 1.7% 상향조정했다.

 

특히 미국, 유럽 등에서 철강재 공급난이 지속되며 글로벌 철강 가격은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1분기 실적발표에서 엄기천 포스코 철강기획실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국제 시황을 고려하면 가격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종성 현대제철 고로사업부장(부사장) 또한 "2분기 전망은 현 시황이 얘기해 주고 있다. 원자재 가격 등락이 변수긴 하지만, 1분기보다 나쁜 요인은 없다고 보고 있다"며 2분기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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