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13.3℃
  • 구름많음서울 8.5℃
  • 맑음대전 10.4℃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2.3℃
  • 맑음광주 10.8℃
  • 맑음부산 13.8℃
  • 맑음고창 10.4℃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4℃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경제

李 정부 728조 '슈퍼예산'…AI·R&D 대폭 확대

URL복사

정부, 2026년 예산 728조 원 편성
역대 최대 규모 R&D 예산 35.3조 증액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정부가 2026년 예산안을 728조 원 규모로 확정하면서 사상 첫 700조 원대 ‘슈퍼예산’이 편성되었다. 올해 본예산보다 약 55조 원 증가한 역대 최대 증액으로 인공지능(AI)·첨단산업·균형발전·사회안전망 강화에 재정을 집중 투입한다. 하지만, 불어나는 국가채무 급증에 대한 우려와 부작용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혁신경제 분야 AI·R&D에 ‘집중투자’

 

이재명 정부가 ‘확장재정’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 8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의결한 ‘회복과 성장을 위한 2026년 예산안’에 따르면 2026년 예산상 총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54조 7,000억원(8.1%) 증액된 728조 원이다.

 

내년 예산이 54조 원 이상 대폭 증액되면서 국정 대부분 분야에서 지출 규모가 확대된다. 특히, 경제 성장을 위한 산업과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다.

 

역대 최초로 본예산 규모가 700조 원을 넘었을 뿐 아니라 증가율도 2022년(8.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총수입 예산은 올해보다 22조 6,000억 원(3.5%) 증가한 674조 2,000억 원으로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과 지역 발전, 취약 계층 지원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우리 경제의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의 중점 투자 방향으로 ▲기술이 주도하는 초혁신경제 ▲모두의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민 안전,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초혁신경제 분야에 대한 투자는 올해 51조 원에서 내년 72조원으로 41% 확대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점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특히, R&D 예산은 역대 최대인 35조 3,000억 원(19.3%)로 확대한다.

 

지난 8월 28일 유병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회복과 성장을 위한 2026년 예산안’ 상세브리핑에서 “AI 대전환 등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는 문제”라며, “지금 씨앗을 뿌려놓지 않으면 5년, 10년 뒤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5년간의 채무, 그것만을 관리하기 위해서 지금 해야 될 일이 있는데 거기에 투자를 안 하는 건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국민 안전과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모두의 성장’ 항목 예산은 175조 원으로 21.5% 증가했다. 아동·청년·어르신 등 세대별 맞춤형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매트도 촘촘히 구축한다. 국민 안전과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에는 5조 원 증액한 30조 원의 재원을 배분했다.

 

외교 분야에서는 이전 정부에서 급격히 늘어났던 공적개발원조(ODA) 지출을 6조 6,000억 원에서 5조 4,000억 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사업 성과를 점검해 국익과 연계한 ODA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남북 간 민생·경제 협력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은 8,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증액한다. 북한이탈주민 심리안정센터 확충, 사회적 통일대화기구 운영 등도 포함됐다.

 

정부는 핵심 과제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서 성과가 부진한 사업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고 경상비와 의무지출 절감도 병행했고, 올해 예산 안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 원의 지출을 구조 조정했다고 설명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이런 투자 방향성에 대해 “지금 현재 AI 같은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놓치면 결국 우리나라에 큰 경제 위기가 닥칠 수도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방향성에는 동감한다”며, “이번 재정이 경기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그런 방향성, AI 등 신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그런 정책 기조에는 동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출 확대에 ‘재정적자·국가채무’ 증가

 

정부가 확장 재정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재정 건전성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과감한 투자로 인해 나랏빚 급증 등 재정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큰 우려가 남는다고 입을 모았다.

 

총수입 예산은 올해보다 22조 6,000억 원(3.5%) 증가한 674조 2,000억 원이다. 수입에 비해 지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오는 2026년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4.0%에 달하는 111조 6,000억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국가채무는 오는 2026년 1,415조 2,000억 원으로 GDP 대비 51.6% 까지 상승한다. 오는 2027년 1,532조 5,000억 원, 2028년 1,664조 3,000억 원, 2029년 1,788조 9,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는 “한국경제의 기초 체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균형 재정’을 고집할 경우 성장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확장 재정’ 정책이 성장을 견인하고, 다시 세수 확대로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지난 8월 28일 내년 예산안 브리핑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신속한 추경 예산 편성과 소비심리 개선이 맞물리면서 그간 지속된 경기 부진 흐름이 최근 반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어렵게 되살린 회복의 불씨를 성장의 불꽃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윤철 부총리는 “지난 정부의 감세 정책과 경기 둔화로 100조 원 수준의 세수가 결손되는 등 세수 기반이 크게 약화됐다”며, “이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확장적 재정 운용이 아닌 성과가 나는 부분에 제대로 쓰는 전략적 재정 운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