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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관악의 울림으로 만나는 돈키호테와 지브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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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경기 심포닉 윈드오케스트라가 오는 9월 30일(화)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 ‘From La Mancha to Ghibli’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스페인 문학을 주제로 한 음악과 애니메이션 OST로 구성된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악 음악 특유의 장엄한 선율과 대중적인 친근함을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스페인 작곡가 페란(F. Ferran)의 교향적 에피소드 ‘헤라클레스의 탑’으로 시작해 베이스 트롬본을 위한 협주곡적 성격의 베르헬스트(S. Verhelst) ‘단존’이 이어진다.

협연자로는 베이스 트롬보니스트 이민환이 무대에 오른다. 원주시립교향악단과 마카오 오케스트라 단원을 거쳐 현재 말레이시아 필하모닉 객원단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홍콩 필하모닉과 중국 상하이 심포니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국내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비롯한 주요 음악대학에 출강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페란의 대표작 ‘라만차의 기발한 신사 돈키호테’가 연주되며, 2부에서는 애니메이션 음악이 대거 소개된다. 히사이시 조(J. Hisaishi)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마녀배달부 키키’,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이 무대에 오르고, 사와노 히로유키(H. Sawano)의 ‘진격의 거인’ 또한 웅장한 관악의 힘으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이번 공연을 이끄는 지휘자 김대남(숭실대학교 G.F.I. 관현악 전공 주임교수)은 2023년 창단된 경기 심포닉 윈드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서 경기 남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정통 클래식에서 국악, 영화음악, 대중음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관악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고 있다.

사회는 공공·문화 행사와 시상식 등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서민지 아나운서가 맡아 공연의 흐름이 한층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심포닉 윈드오케스트라는 창단 이후 꾸준히 관악 음악의 저변 확대에 힘써왔으며, 이번 무대 역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선곡으로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경기 심포닉 윈드오케스트라 주최, 리드예술기획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협회 후원, 주식회사 해밀의 지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의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예매는 NOL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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