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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사들, 역대급 호실적...미래에셋·NH투자증권 등 1분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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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공매도 재개 등에도 코스피 거래대금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주들이 호실적을 통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업종지수는 지난 7일 전 거래일 대비 0.45% 오른 2263.05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3월 말 이후 9.83% 상승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1.83% 올랐다.

당초 증권주는 공매도 재개, 암호화폐로의 자금 이동 등에 따라 거래대금이 줄어들며 브로커리지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거래대금이 꾸준히 유지되는 중이다.

지난달 초 이후 일평균 코스피 거래대금은 약 15조7000억원으로 지난 3월보다 3.78%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도 15조원 안팎의 거래대금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26조4700억원), 2월(19조900억원)에 비해 감소한 규모이지만 예상보다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입된 거래대금을 통한 브로커리지 호실적을 기반으로 증권사들은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뿐만 아니라 대형 기업공개(IPO)가 연달아 이어지며 증권사 주식자본시장(ECM) 부서 등 투자은행(IB) 부문의 호실적이 예상되는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19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 또한 1분기 영업이익 374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 등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중소형 증권주로 온기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달 들어 증권주 가운데 상승률 상위는 중소형 종목이 차지했다.

이달 들어 증권 종목별 상승률을 보면 ▲상상인증권 6.84% ▲교보증권 5.23% ▲DB금융투자 4.37% ▲유화증권 3.97% ▲현대차증권 3.89% ▲NH투자증권 2.72% ▲미래에셋증권 2.00% ▲삼성증권 1.99% ▲KTB투자증권 1.72% 메리츠증권 1.5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주들은 실적이 잘 나오는지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며 "실적은 시장 상황과 연동돼 있으며 2분기 실적의 경우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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