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5 (수)

  • 맑음동두천 13.5℃
  • 구름많음강릉 12.2℃
  • 맑음서울 13.8℃
  • 연무대전 13.4℃
  • 연무대구 12.0℃
  • 연무울산 12.0℃
  • 광주 12.6℃
  • 흐림부산 12.9℃
  • 흐림고창 11.7℃
  • 제주 10.9℃
  • 맑음강화 12.8℃
  • 흐림보은 12.7℃
  • 흐림금산 13.3℃
  • 흐림강진군 10.7℃
  • 흐림경주시 11.8℃
  • 흐림거제 11.6℃
기상청 제공

사회

"제이케이도시개발이 행동, 인천시가 응원…용산참사 효성에서 재현될 것"

URL복사

 

"협상 걷어찬 JK...30년 살아온 80 먹은 노인까지 쫓아내"

"주민 동의없이 진행되는 1조원 대 초대형 사업...예상 수익만 3천억원"

"인천시는 내 시체부터 치워야 할 것...모든 것을 걸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효성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 조합장을 맡고 있는 민영옥씨. 인천광역시 계양구 효성동 100번지 인근에 벌써 30여년을 넘게 살아온 민 조합장은 최근 당한 일들만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한다.

 

1990년대 공원부지에 묶여 지번도 없던 땅에 주민들이 하나씩 모여 살며 민 조합장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지번과 지도를 만드는 일. 스스로 3번의 측량을 거쳐 지금의 지도를 만들어 소방서와 경찰서에 전달했다. 그 후 지번이 생기고 주민들도 비로소 이 땅을 자신의 거처로 여기며 ‘고향’으로 자부하며 살아왔다고 말한다.

 

현재는 효성동 일대 재개발이 진행되며, 주민들이 하나씩 떠나고 일부 주민만 남은 상태. 재개발을 주도하는 제이케이개발과의 갈등은 극으로 치달리고 있다.

 

자신의 집에 망루를 만들고 스스로 올라 “더 이상의 철거가 진행된다면 목숨을 끓겠다” 공언한 민 조합장을 만났다.

 

 무엇이 문제인가?

 

인천 효성동 일대 재개발은 2006년경부터 효성도시개발 주식회사에 의해 추진되어 왔다. 최초 사업부지는 7만여 평이었으나 현재는 14만여 평을 개발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발전했다.

 

현재 1조원 이상의 사업비와 3천억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

 

효성도시개발이 주도하던 사업이 2011년경 부산저축은행 사태 발발에 업체 대표가 구속되는 등 오랜 기간 파행을 겪었다. 부산저축은행 파산관재인이었던 예금보험공사가 2018년 공매를 통해 이 일대 토지 일부와 사업권을 제이케이도시개발에 양도했다.

 

문제는 제이케이도시개발이 부산저축은행 범죄에 연루되었던 효성도시개발 대표가 관련된 회사라는 것이다. 실제적으로 효성 대표와 관계가 있는 이들이 제이케이도시개발을 설립 관여했다.

 

현행 예금자보호법상 ‘부실의 원인에 관련한 자’는 입찰에 참가할 수 없다. 즉 효성 대표와 관계 있는 이들이 설립한 제이케이도시개발이 입찰에 참여해 낙찰을 받은 것 자체가 문제다.

 

 

 

 

입찰 자격이 없는 사람이 낙찰 받은 것인가?

 

그 뿐만이 아니다. 낙찰 후에도 수 차례 연체를 거듭 무려 16개월이 지난 2019년 11월이 되어서야 대금을 지급했다. 이런 불법사항들이 존재함에도 제이케이도시개발은 2020년 1월 17일 현 박남춘 인천시장으로부터 이 사업의 시행자로 지정이 됐다.

 

또한 이 사업은 인허가를 득하고 토지를 강제수용하기 위해서는 2019년 7월부터 개정된 ‘토지보상법’에 의하여 국토교통부 산하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사업인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토지 등 수용관련 사전협의를 반드시 거친 후 ‘중토위’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중토위는 2019년 10월와 11월 두 차례 심의를 통해 ‘관련 법규정 미이행과 절차 위반 등’으로 반려 후 2020년 3월 12일 조건부로 동의했다. 동의에 포함된 선행조건은 주민들과 진행되는 모든 소송을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중토위’의 조건부 이행을 근거로 2020년 5월 이 사건 사업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인가를 승인했다.

 

제이케이도시개발은 2020년 3월부터 주민들과 보상협의를 시작했다.

 

 

어떤 문제가 있었나?

 

협상은 양측이 신의를 갖고 임하는 것이 전제다. 제이케이도시개발은 협의 전 주민들 거주지에 ‘이주촉구문 (2월부터 철거 시작하니 2021년 1월 31까지 자진퇴거 하라며 나가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 하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을 내거는 것으로 협상을 시작했다.

 

여기저기 현수막을 걸고 ‘강제수용을 하겠다’, ‘안나가면 법원 집행관을 시켜서 강제퇴거 시키겠다’, ‘부당이득금을 징수하여 재산에 딱지를 붙이겠다’는 등 공갈과 협박문자를 보내는게 그들의 일이었다.

 

심지어 내가 사는 가정집 앞에 CCTV를 설치해 나를 감시하기도 했다.

 

토지주들과 주민들이 매우 불안해하였고 용역업체, OS요원 등을 시켜 위와 같은 문자를 하루에도 수십통씩 보내며 원만한 해결 이전에 모든 것을 강압적인 행동으로 해결하려 했다.

 

경찰도 공공기관도 우리편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무슨 협상을 하겠는가?

 

게다가 50% 이상의 토지소유자가 동의를 하여야 강제수용이 가능함에도 사업시행회사인 제이케이도시개발은 이미 명의신탁을 하여 신탁회사로 등기가 이전된 위탁자들 15인까지 동의자 수로 포함시켜 동의자수 부풀리기를 통해 실제 동의대상자 비율이 47%임에도 불구하고 52%가 동의한 것으로 조작하여 인천시에 서류를 제출했다.

 

 

 

 

그럼 문제의 해결점은 무엇인가?

 

제이케이도시개발은 지금이라도 협상에 나서야 한다. 인천시와 경찰은 더이상 가진 자들의 편에 서면 안된다.

 

토지주 및 주민들은 15년이 넘는 오랜기간 동안 파행을 겪어오며 많은 물질적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받아왔고 사업시행자와 이해관계의 대립과 갈등을 겪어 왔다. 우리가 원하는 건 적법한 절차와 정당한 보상이다. 제발 우리를 사람으로 봐달라는 것이다.

 

평생을 인천에 거주하며 주민세 내고 각종 공과금 내고 살았다. 우리를 시민으로 인정하고 요구에 귀를 기울여 다라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지 못한다면 차라리 죽어야겠다 결심했다. 우리를 힘으로 밀어낼 수는 있을 것이다.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들은 살아있는 민영옥이 아니라 생명이 빠진 시쳇덩어리를 치워야 할 것이다.

 

나는 이미 죽음을 각오했다. 평생을 자식들에게 못배우고 가진게 없어도 당당하게 살라고 가르쳤다. 내가 이 자리에서 죽는다면 나를 죽이는 살인자는 제이케이도시개발과 박남춘 인천시장이다.

 

모든 것을 각오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Sh수협은행,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 개최... ‘큐 끝의 진검승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의 상징적인 수산물 유통 허브인 노량진수산시장이 이번에는 뜨거운 당구 열기로 가득 찼다. Sh수협은행이 24일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특설경기장에서 ‘Sh수협은행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 본선을 개최했다.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금융과 스포츠, 전통시장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축제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수산시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려는 상생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지난 21일과 22일 진행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문 선수와 동호인들이 노량진수산시장 2층 현대화 대회의장에 마련된 특설 경기장에서 최종 우승을 향한 진검승부를 펼친다. 본선 8강부터 JTBC 골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본선 무대에는 국내외 당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자부에는 전년도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조명우 선수가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전년도 우승자이자 국내 랭킹 2위 허채원 선수가 참가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대중적인 스포츠인 당구를 통해 고객들과 더욱 소통하고자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스포츠 지원을 통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비상대응체계 가동해 최악 상황 가정한 대비책 철저하게 수립·시행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전쟁에 대해 비상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최악 상황까지 가정한 대비책을 철저하게 수립·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지금은 재정을 아끼는 것보다 어렵고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투입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중동 전쟁의 확대와 장기화로 원유, 천연가스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일상에 석유화학 제품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벌어질지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과 경제·산업 전반에 발생할지 모를 중대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정부 차원의 비상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야겠다”며 “각 부처는 수급 우려 품목을 포괄적이고 꼼꼼하게 점검하고 그것들이 국민의 일상에 미칠 영향 그리고 대체 공급처는 어디인지 등을 세밀하게 파악해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한 대비책을 철저하게 수립·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협조도 절실하다”며 “공공기관은 차량 5부제 등으로 솔선수범하고, 우리 국민들께서도 대중교통 이용과 생활 절전 등 에너지 아껴쓰기 운동에 동참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늘 낮 기온 최고 20도 안팎 '포근'…남부는 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수요일인 25일은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20도 안팎까지 올라 포근하겠지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동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맑겠고 그 밖의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비는 이날 새벽부터 시작돼 경남남해안에 먼저 내린 뒤, 오전에는 전남과 경남, 전북남부로 확대되겠고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전북남부, 부산·울산·경남 5㎜ 미만이며, 제주도는 5~20㎜다. 아침 기온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2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대기는 전국적으로 건조하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경북권 등 건조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바람까지 다소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문화

더보기
전통 인형극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 인형극 ‘덜미’와 전통 연희를 결합한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오는 4월 18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서울남산국악당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음마갱깽 인형극장’은 덜미 인형을 비롯한 전통 캐릭터를 활용해 사물놀이, 버나, 재담 등 다양한 전통 연희 요소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옴니버스형 공연이다. 덜미 인형이 직접 춤을 추고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연희자의 얼굴을 그대로 깎아 만든 인형과 실연 연주가 결합된 라이브 퍼포먼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관객은 인형과 연희자의 호흡, 국악의 리듬,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덜미 인형과 이시미 캐릭터가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전통 인형극의 익살스러운 매력과 전통 연희의 흥겨운 에너지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색다른 무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전통 인형극 ‘덜미’를 바탕으로 인형 제작과 공연 창작을 함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